시작 하기 전에...
오늘 아침에도 내가 뭘 했는지 몰라..
걷는 게 귀찮아서 배로 누운 그대로
오늘도 내 점심은
라면인건가.. 라면인건가.. 라면인거다.
반찬 따윈 필요 없어
커튼 사이로 해가 빛나면 나도 신나서
하루 종일 인터넷만 하겠지
이렇게 라면은 우리 생활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군대에서 보급품으로 라면이 나오기도 하니까. 이제 라면에 대해 좀 알아볼까?
우리가 먹는 인스턴트 라면은 1958년 산시쇼쿠산에서 생산한 치킨 라면이 시작이었다. 닛산 식품의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이다. 덕분에 잘 먹고 다닌다. 감사한다.
전 개인적으로 동물 한 마리 몰고 가는 라면을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가끔은 안성에서 만들어지는 탕면도 좋아합니다. 이러다 라면 협찬 받을 기세..
라면이 사랑 받는 이유?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은 1년에 라면을 36억 개를 먹는 다고 한다. 1인당 71개 정도 임현구는 100개 정도...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라면을 좋아할까?...
냉철한 분석을 해보자
1. 가성비 최고
슬픈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2006년 이었나요? 대학생 신입생일 때 20살이기도 하고 집에서 완전한 독립을 선언 하고 자취를 하고 있었드랬죠.. 등록금 벌어야지, 생활비도 벌어야지 해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요? 라면을 삽니다. 그리고 밤에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일하고 오면 배고프니까.
왜 몇 년이 지나도 입맛이 안 변하냐구요? 라면 먹을 때 마다 정말 힘들었던 그때 생각하면서
2006년 라면밖에 먹지 못한
2. 간편한 조리 과정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우는 요리가 라면이 아닌가 싶다. 밥 해먹기 귀찮을 땐 역시 라면이다. 라면의 레시피? 물 넣는다. 라면 넣는다. 스프 넣는다. 끓인다 끝.
초등학교 3학년인 내 사촌동생 상구도 끓이는 거 보면 정말 간단한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작년 하반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하얀 라면
3. 역시 라면의 진짜 매력은 생라면! 2013년부터 금연을 하자고 마음먹고 어언 60일 정도는 금연을 했었는데, 금단 현상이 생각보다 대단하더라. 그래서 주전부리를 엄청 찾게 되던데 매번 과자를 사다 놓을 수도 없고 그럴 때마다 내 입의 심심함을 풀어준 것은 생라면 이었다. 잘게 잘게 부셔서 스프를 기호에 맞게 뿌리고 하나씩 주워 먹으면 과자도 이런 과자가 없다. 그리고 물론 배도 부르지.
이 라면 땅은 우유와 함께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4. 내 인생에서 최고의 라면은? 라면과 남자 그리고 라면과 군대는 정말 떼려야 뗄 수 없다. 대한민국 600만 예비군은 아마 지금 추억 새록새록 돋을 것이다.
여자들은 잘 모르는 뽀글이와 화장실 라면...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던 라면은...
웰빙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그에 따라 라면에도 웰빙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 우리 밀로 만든 라면, 합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라면, 저 칼로리 라면 등이 속속 들이 출시 되고 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계란도 들어가지 않은 라면이 있다고 하니
* 웰빙 라면의 선두주자
1. 참들락 ‘참들락’ 참들락’은 기존 국산 밀에 비하여 회분함량이 낮고 밀가루 색깔이 밝으며 공적성도 훨씬 우수할 뿐 아니라, 수입밀(중력분)에 비해서도 여러 품질 특성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가되었다. 역시 무엇이든지 최고는 신토불이 아니겠는가. 출처 :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참들락은 회분함량이 낮고 밀가루 색깔이 밝으며 가공 적성이 뛰어나 라면용 면으로 각광받고 있다.
2. 보리잎 담은 라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식품연구소에서는 보리잎의 다양한 기능성을 이용해 소비자 기호성이 높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의 개발하였고 이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보리 잎을 담은 라면은 트랜스 지방을 함유 하고 있지 않아 유통 기간도 시중 유탕면 보다 더 길다.
출처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이렇게 노래 한곡으로 시작된 ‘라면인건가’의 기사 작성을 마치도록 하겠다. 분명한 것은 라면은 우리 식생활에 빠질 수 없는 한 부분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추억 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행복 일 수 도 있다. 2006년, 그리고 군대에서의 임현구에게 처럼..
이제는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불리우며 배가 불러가는 임현구에게는 잊혀진 추억이었고 멀어져간 음식이긴 하지만, 지금도 배고프게 꿈을 이루고 있는 대학생 그리고 많은 청춘들에게 이 기사를 바친다!
라면... 오래간만에 뒤를 돌아보게 해주는 고마운 취재였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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