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알뜰주부의 MSG 걱정없는 천연조미료 만들기~

알뜰주부의 MSG 걱정없는 천연조미료 만들기~

 

 봄이 성큼 다가온것 같습니다.
산이며 들에 조금씩 새싹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성질 급한 냉이가 삐죽 모습을 보이길래
또 성질 급한 제가 살짝 호미질을 해보았더니
아직 땅이 얼어 캐지지는 않아요.

 

오늘은 주부의 본업으로 돌아와서
천연 조미료를 만들었습니다.

 
만들기가 번거롭기 하지만,
한번 만들어 놓으면 몸 튼튼! 마음 든든!해 지는
아주 착한 놈이지요.

 

새우 말리기 전                                           새우 말린 후

 

천연 조미료를 만드는 재료는
각 집의 음식 취향에 따라 다르겠으나
새우, 멸치, 표고버섯, 홍합, 다시마 정도만 준비해 주면
어떤 국물 요리든, 무침이든 아주 쉽게 맛을 낼 수 있지요.

 

멸치 말리기 전                                         멸치 말린 후

 
저는 다시마는 생략하구요.
새우, 멸치, 홍합, 표고버섯만 넣고
천연조미료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재료는 손질할게 없구요.
멸치만 내장을 떼어내고 준비해 주어요.
멸치 손질을 따로 하기 번거로우면
조금 잘은 멸치를 통째 사용하시면 되구요.

 

홍합 말리기 전                                              홍합 말린 후

 
홍합이 은근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해물탕이나 생선 국물 요리에 넣으면
또 그맛이 일품이라 포기할 수 없어 준비해 줍니다.

 

표고버섯 말려 보관해둔것                             표고버섯 다시 한번 말려준것

 
표고버섯은 지난 가을 말려둔게 있어 그냥 사용했습니다.

 
모른 재료는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바짝 말려주어야 잘 갈아집니다.

 
볕 좋은 날 해에 말리셔도 되구요.
집에 식품건조기 있으시면 말리셔도 됩니다.

 

건재료를 갈으실때는 충분히 분쇄한 후에
1~2분 정도 있다가 뚜껑을 여셔야 합니다.

 

바로 뚜껑을 여시면....
자연스런 가루화장을 하게 된다지요~~^^

 

봄바람 살랑살랑 불 때 들에 나가
냉이 캐고 달래 캐서 된장찌개에 넣고 보글보글 끓이실때,

멸치가루, 표고가루, 새우가루를 넣어 끓여주시면
깊은 맛을 내주면서도 봄의 향긋함까지 더해져
그 맛이 끝내줍니다.

 

일단은 재료를 따로따로 갈아서..

 

따로따로 각각의 병에 담아 냉동 보관 해두었다가,
용도에 따라 사용하시면 되구요.
(냉동 보관하실때 조미김에 딸려오는
방습제 넣어주시는 쎈스~~)

 

천연 조미료로 사용하실 때는
동량을 섞어 사용하시면 아주 좋아요~~

다만 맑은 국물에 사용할때는 국물이 지저분해 질수 있으니
신중히(?) 사용하시면 되구요~~.

 
이정도 양이면 가을 찬바람 불때까지
MSG 걱정은 잠시 내려놔도 될것 같아요!

 

 

김 경 희(강원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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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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