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이어트에 성공한 개그맨 권미진, 모델 겸 트레이너 김사라, 로푸드 셰프 에이미. 사진 김범경(St.HELLo)
Diet People 1 개그맨 권미진
“제 다이어트 비법은 기본을 지키는 것입니다”
KBS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헬스걸’을 통해 4개월 동안 약 45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개그우먼 권미진이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건강 연예인’으로 제2의 인생을 얻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헬스걸’ 종영 후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권미진은 등장과 함께 성형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체중이 103kg에서 51.5kg으로 줄었으니 성인 여성 1명이 빠져나온 것과 같다. 허리는 40인치에서 여성복 ‘S’ 사이즈를 입어도 남을 정도로 줄었다.
권미진은 코너를 시작하기 전에도 뚱뚱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유치원 때부터 초·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돼지’라는 별명을 달고 다녔다.
“뚱뚱하다거나 돼지라고 놀림받는 게 별로 싫지 않았어요. 살쪘다고 스트레스 받아 본 적도 없었죠. 다이어트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다이어터 친구가 되고 싶어 블로그 시작
다이어트 성공 이후 ‘다이어트 전도사’가 된 권미진은 다이어트 노하우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받는다. 일일이 답변하기 어려워지자 자신의 다이어트 생활과 정보를 나누는 블로그를 개설했다.
“외모 때문에 차별받거나 다이어트에 대한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친구가 되고 싶은데, 일일이 답해 주기 어렵더라고요. 사소하지만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팁이 될 수 있도록 일기처럼 쓰고 있어요.”
권미진은 거의 매일 하루 식단과 간단한 다이어트 팁을 포스팅한다. 식단일기와 운동일기를 기록하고 공유한다. 식단은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을 데쳐 간 스무디, 현미밥, 채소 반찬 등 한식 위주다. 스무디는 변비 해소와 독소 배출을 위해 식사 30분 전에 마신다. 블로그에도 공개한 권미진의 요요 없는 다이어트 노하우를 소개한다.
Diet People 2 모델 겸 퍼스널트레이너 김사라
“가장 쉬운 다이어트, 걸으면서 탄력 몸매 만들어요”
큰 키와 슬림한 보디 라인으로 시선을 끌어모으는 모델은 완벽한 몸매의 상징이다. 모델의 완벽한 몸매는 끊임없는 다이어트를 통해 얻어진다. 걷기가 세상에서 가장 쉽고 빠른 다이어트법이라고 말하는 모델 겸 퍼스널트레이너 김사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슈퍼모델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완벽한 몸매의 모델이 다이어트를 멈춰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면 언뜻 이해되지 않는다. 슈퍼모델이 굳이 다이어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키가 커서 모델 권유를 많이 받은 김소라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모델학원에 등록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대학교 모델학과 입시 준비를 하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세상의 다이어트는 안 해본 게 없는 거 같아요. 처음에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굶었어요. 굶으니까 체중이 줄더라고요. 그런데 밥을 먹기 시작하면 다시 몸이 불어났죠. 한약도 먹어 보고 보디슬리밍 관리, 경락 마사지 등 다 해봤어요. 심지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먹기도 했죠.”
2005년부터 해마다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때마다 뚱뚱해서 그런가 싶어 좌절도 많이 했다. 대회를 앞두고 돈과 시간을 투자한 다이어트는 모두 실패였다. 관리를 받거나 한창 집중할 때는 효과 있었지만 조금만 소홀하면 금세 요요가 찾아왔다.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할 때 체중이 65kg 정도였는데, 여러 다이어트의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면서 2010년에는 78kg까지 불어났다.
물 한 병 들고 걸었던 7호선 라인
2010년 4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식단조절과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식단 구성과 근력 운동 방법을 몰라 퍼스널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았다. 저칼로리·저염식과 퍼스널트레이너와 운동하는 오전에는 그럭저럭 견딜 만했다. 하지만 집에 있는 오후 시간이 문제였다. 할 일 없이 빈둥거리면 괜히 허기져서 자꾸 먹게 될 것 같았다. ‘차라리 움직이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집 밖으로 나갔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해요. 집에 있으면 허기지고 먹고 싶으니까 밖으로 나와서 계속 돌아다녔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처음 가보는 길에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요. 지하철 7호선 중계역에서 출발해서 한 정거장씩 늘리기 시작한 게 어느새 군자역까지 다녀왔어요.”
걷다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봐 교통카드나 돈도 없이 길을 나섰다. 3개월 정도 지나니 체중이 25kg이나 줄어 있었다.
Diet People 3 로푸드 셰프 에이미
“하루 한 끼 로푸드로 다이어트와 건강을 챙기세요”
평소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채식’ 하는 사람을 보면 유별나거나 까다롭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생채식’을 한다면 어떨까? 식단의 일부를 샐러드나 과일·채소즙으로 대체해 다이어트하는 로푸드 다이어트 전도사 에이미를 만났다.
잘못된 다이어트, 몸과 마음의 병을 만든다
갑자기 살이 쪘거나 다이어트와 사투를 벌인 경험을 들어 보면 늘 수험생 시절이 문제다.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으니 운동할 시간은 없고, 밥은 잘 먹으니 살이 저절로 찐다.스무살이 되면서 시험의 압박에서는 해방되지만 지긋지긋한 다이어트의 굴레로 들어서는 순서를 밟는다.
“부모님이 고깃집을 운영하세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고기, 냉면, 찌개 등 고열량·고나트륨식을 많이 먹었죠. 빵이랑 과자를 좋아해서 주식으로 삼았죠. 고3 수능시험 마치고 나니 체중이 78kg까지 나가더군요. 항상 50kg 미만을 유지했는데….”
다이어트의 시작은 식단 변경이었다. 현미밥을 중심으로 한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적게 먹었다. 평소 고기나 빵을 많이 먹었기에 음식을 바꿔 보기로 한 것이다. 운동을 병행하면서 3개월 만에 24kg을 줄이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하지만 빵과 과자를 다시 먹기 시작하자 체중도 불어났다.
“원푸드,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보조식품 등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었어요. 나중에는 장운동을 촉진하는 변비약까지 먹었어요. 먹을 때는 많이 먹고, 또 약을 먹어 배설시키는 지경에 이르렀죠.”
로푸드 해도 모두 살 빠지는 것 아니다?
로푸드 다이어트는 분명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모든 로푸드가 효과 있는 건 아니다. 주로 견과류로 만드는 디저트는 지방 함유량이 많아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살이 찌고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아토피성 피부는 트러블이 나타나기도 한다.
“로푸드 다이어트를 할 때는 몸에 맞는 음식, 영양의 조합, 적절한 섭취량 등을 고려해야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로푸드의 메인 요리는 녹색 채소와 과일이에요. 디저트는 식사 후 간단히 입맛을 다지는 정도만 먹는 게 좋아요.”
※성공 다이어트 3人의 자세한 다이어트 노하우는 <월간 헬스조선> 2013년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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