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질병이라고 불리는 아토피는 2010년 전국기준 200만 명의 환자가 있을 만큼 문제가 되고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면역력의 약화와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화학 물질로 비롯하기도 한다. 포름알데히드는 실내공기오염 물질의 하나로 건축자재나 단열제의 접착제나 칠등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이 물질은 아토피성 피부염뿐 아니라 많이 노출되게 되면 기관지염이나 인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 아토피는 가려움증, 피부염증, 피부염들을 유발한다.
인터넷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아토피’라고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병원광고다. 치료해야할 병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아토피라는 것이 사회생활에 있어서나 일상생활에 있어서 무시하고 넘어설 수 없는 단계에 와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 대형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아토피. 아토피치료나 이로 인한 고민 등이 대부분을 이룬다.
▲ 페튜니아꽃, 고운 색만큼이나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꽃이 되어가고 있다.
이수영 박사님을 만나 페튜니아 연구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박사님은 2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연구사로 제직하면서 많은 연구를 하셨으며, 화훼작물의 생명공학연구자로 인정받아 2010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되기도 했다 ▲ 실험실에 계셨던 박사님. 잠깐의 시간을 내어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박사님, 생명공학 기술이라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이해하면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생명기술적용은 무엇인가요?
이번에 연구하신 페튜니아 공기정화능력 향상 뿐 아니라 환경오염에도 강한 페튜니아를 연구하셨는데 어떤 것인가요? 식물로서 토양오염이나, 환경오염을 정화시키는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인데, 그것은 보통 대기환경오염이나 앞에서 말한 토양오염 쪽이었어요. 요즘은 실내식물이 실내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킨다는 연구가 많이 되어왔는데, 식물이 정화능력을 증대시키는 식물체를 만들려는 연구였어요. 연구초기에는 실내에서 많이 쓰는 식물에 능력이 증가되는 것을 만드려고 했는데, 현재의 기술력 수준에서 형질전환 기술을 적용하기 힘든 상황이죠. 그렇게 해서 찾게 된 식물이 바로 페튜니아죠. 유전자 변형이라는 것에 사람들이 반감을 갖기 마련인데요, 꽃에 환경오염 정화기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유전자를 투입했을 때, 외관이나 다른 것이 변하지는 않나요? 그러한 변화는 없어요. 우리가 하는 연구가 어떠한 하나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있기도 하지만, 그것에 전제되어야 할 것은 기존의 꽃이 변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만약 모든 것이 변해버린다면 그건 더 이상 페튜니아가 아닌 것이니까요. 또한 꽃이라는 것은 논란이 되었던 유전자 변형식품과 달리 우리 몸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우려와는 무관하죠.
혹시 8년간의 연구, 혹은 연구사로서의 시간동안 힘든점은 없나요? 물론 힘든 점이 없지 않죠. 우리가 주로 해야 하는 일은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입니다.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재배나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예요. 예를 들어 특용작물이나 원예작물에 있어서요. 그러나 이처럼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의 성과는 늦게 나오는 편이예요. 성과는 내야하지만 그 성과를 내기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 지금은 꽃의 형채를 알아볼 수 없지만, 꽃으로 변화한다.
▲ 바로 위에 사진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년이 조금 넘는다. 생명공학기술은 이처럼 비온 뒤에 쑥쑥 크는 잡초가 아니다.
▲ 박사님 사무실에서 시작된 인터뷰는 실험실에서도 계속되었다.
생명공학기술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지만, 막상 현장에서 전문용어를 듣기 시작하자 용어를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다. 그렇게 하여 얻은 것은 우리가 아름답게 보고 즐기는 꽃에도 ‘유전자’라는 과학이 숨겨있다는 사실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파란장미’는 꽃말이 불가능일 정도로 우리게는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일본의 선토리사와 오스트레일리아의 플로리진의 합작을 통해 불가능의 영역을 가능의 영역으로 바꾸어 놓았다. 물론 그 뒤에 따라온 부는 말한 것도 없다.
우리가 결과와 성과에 매도되어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사이, 세계의 생명공학이라는 거대한 분야는 우리보다 두 발, 세 발짝씩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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