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떡국이다. 매년 먹는 떡국이지만 올해엔 색다른 떡국으로 맛과 건강까지 챙겨보면 어떨까.
◇매생이 굴 떡국:여성은 빈혈 잡고 남성은 정력까지
계란지단이나 소고기를 넣던 평범한 떡국 대신 매생이나 굴 같은 해산물을 넣어 주면 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특히 최근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는 매생이는 지방과 칼로리가 낮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여성들이 떡국에 넣어 먹으면 좋다. 매생이의 칼슘 함량은 100g당 574㎎으로 우유의 5배다. 또한 신체 기관에 산소를 운반하는 철분 함량은 100g당 43.1㎎으로 역시 우유보다 40배 정도 많다. 평소 빈혈기가 있는 사람은 떡국에 매생이를 넣어 먹으면 어지럼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포만감도 빨리 오는데 이는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매생이와 함께 곁들여 먹는 굴은 남성에게 좋다. 특히 예부터 정력에 좋다고 알려졌는데, 굴 100g에는 아연이 약 90㎎들어있어 남성 생식계통의 건강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는 청소년도 떡국에 굴을 넣어 먹으면 좋다. 굴에 들어있는 칼슘과 구리, 비타민은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면서 동시에 유지방 분비를 조절해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된다.
◇꿩 떡국:칼로리 낮추고 기력 회복에도 도움
떡국에 꿩고기를 볶은 후 떡과 함께 끓여주면 설날 칼로리 폭탄을 피할 수 있다. 꿩고기는 기름기를 없애는 섬유소가 풍부해 전이나 고기 등 기름진 음식을 함께 먹을 때 여과작용을 한다. 또, 오메가3가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억제한다. 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해주고 피부노화를 방지하며, 저지방 고단백이어서 소화도 잘 된다.
조선시대 의서 <동의보감>에서는 꿩고기를 “맛이 시고 무독하며 설사를 그치게 한다”고 기록한다. 다른 의서인 <방약합편>에서는 '기침, 감기, 천식, 기관지, 종기, 경풍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 꿩고기는 예부터 기력 회복 음식으로 불린 것이다. 꿩 떡국은 전라도지역에서 주로 먹었는데 꿩이 귀한 해에는 꿩 대신 닭을 떡국에 넣어 먹었다. 닭의 맛과 영양이 꿩과 유사하여 생겨난 풍습이다. ‘꿩 대신 닭’이라는 표현도 여기서 유래됐다.
◇우엉 들깨 떡국:콜레스테롤 낮추고 노화도 방지
멸치나 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들깨가루를 넣고 우엉을 곁들여 먹는 우엉 들깨 떡국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 우엉은 수용성 식물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하다. 이눌린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기름진 설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불용성 식이섬유인 리그닌은 장내 발암물질은 체외로 배설한다.
또한, 들깨에는 비타민 A, C, E가 풍부하다. 이들은 몸에서 항산화반응을 하는데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 또, 들깨에는 다른 씨앗류에 비해 많은 양의 오메가-3가 들어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경우, 사골국물을 우려낸 떡국보다 멸치 국물에 들깨가루를 넣어 먹으면 염증 치료에 좋다.
/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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