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담도암, 나이보다 적극적 치료 여부가 상태 결정

암 치료 경과를 결정하는데 나이보다는 적극적인 치료 여부와 환자의 전신상태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팀이 지난 2003~2011년까지 병원에서 담도암 진단을 받은 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세 이하 그룹(205명)과 65세 이상 그룹(326명)의 평균 생존 기간이 각각 15개월, 11개월로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환자 중 전신 상태가 유사한 환자들을 선정해 치료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을 때는 생존기간이 각각 10개월과 3개월로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3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도암은 췌장암과 함께 조기발견이 어렵고 치료 경과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암이며 유일한 치료법인 수술로도 전체 환자 중 광범위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40~5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고령 환자라고 해도 심폐기능 등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병기가 상대적으로 낮다면 수술을 하지 못하더라도 항암제·방사선 등 적극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됨을 입증됐다.

이상협 교수는 “나이는 암 치료 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인자가 아니기 때문에 고령이라고 해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으면 젊은 연령층과 다름없는 치료 결과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 이 연구의 의의”라며 “암에 걸렸다고 해도 심폐기능 등 전신의 건강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므로 운동이나 식이를 통해 평소 전신의 건강상태를 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미국 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승원 기자 / origin@docdocdoc.co.kr

(2013-01-17 12:12:51)
http://www.koreahealthlog.com/news/newsview.php?newscd=20130116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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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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