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산통`이라고 불리는 급성담낭염을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통증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내시경 초음파 치료법이 등장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상수 교수팀은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고 수술이 어려운 중증 급성담낭염 치료에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해 기존의 피부를 통한 배액술과 비교한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급성담낭염 치료의 효과 및 안정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2010년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고 수술이 부적합해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배액술을 받은 환자 30명과 경피적 배액술을 받은 환자 29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배액술과 경피적 배액술의 시술 성공률은 둘 다 97%였으며 치료 성공률은 각각 100%와 96%로 나타났다. 또한 합병증 발생률은 7%와 3%를 기록했다. 두 시술이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 내시경 초음파 치료법도 기존 치료법만큼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담낭염은 담석이나 종양에 의해 담낭관이 막히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는 담낭절제술을 시행해 담낭을 빠른 시간 안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담낭절제술은 응급수술을 시행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환자 상태가 응급수술이 어려운 경우 현재까지는 직접 피부에서 간을 통해 담낭으로 배액관을 삽입하는 경피경간 담낭 배액술(경피적 배액술)이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왔다.
경피적 배액술은 피부에서 간을 통해 담낭으로 접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복수가 있는 환자나 출혈 위험성이 높은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특히 아스피린이나 혈전예방 목적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간 손상으로 인한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이 교수팀은 피부를 통해 담낭으로 배액관을 삽입하는 경피적 배액술 대신 위나 십이지장에서 내시경 초음파를 통해 담낭에 배액관을 삽입해 담즙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기존 경피적 치료법의 단점을 개선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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