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이나 냉장고 아래 위 어딘가를 뒤져보면
지난 여름 먹다 남긴 미숫가루가 나오는 수가 있지요.
온갖 곡물을 정성들여 볶고 갈아 만든 것이라
아까운 마음에 쟁여 놓았지만 잘 먹게 되지가 않지요
자꾸만 손에 걸리는 미숫가루를 어떻게 할까 하다
그래 미숫가루 쿠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미숫가루를 꺼내어 저울로 달아보니 600g 입니다.
박력분 밀가루240g, 베이킹 파우더 3 티스푼,
설탕 150g 을 모두 섞어 고운 체로 한번 내려 줍니다.
계란 5개에 올리브유 150g 을 잘 섞어 주고..
고운 체에 내려 놓은 미숫가루에 계란과 우유 80g을 조금씩 넣어가며
가루들이 잘 어울리도록 섞어 준 다음..
손으로 주물러 탄력을 줍니다.
오래 주물러 주면 결이 부드러워져 더 맛있어 진답니다.
맨송 한 쿠키는 심심하므로 통깨를 좀 섞어봅니다.
아몬드나 땅콩 등 견과류가 있으면 같이 넣어주면 더 좋답니다.
계피가루도 넣어서 향을 돋우어 주어도 좋고요.
그런 다음 잘 주물러 둥글게 말아 줍니다.
쿠키 형태가 비로소 만들어 지기 시작하는 것이죠.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요^^
둥글게 말은 쿠키 반죽을 비닐에 싸서 한시간 쯤 휴지를 시킵니다.
이 반죽에는 아몬드가 조금 들어 갔네요.
휴지가 끝난 반죽을 칼로 일정한 두께로 잘라서
오븐팬에 골고루 놓아줍니다.
아몬드를 넣은 반죽과
통깨와 시나몬 가루를 넣은 쿠키 두가지 맛 쿠키를 만듭니다.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오븐에서 맛있는 쿠키가 굽히는 냄새는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오븐을 180도로 예열 10분 하고 15분을 구우면
뚝딱 미숫가루 건강 쿠키가 완성이 된답니다~
감기에 좋은 유자차 한잔을 곁들이니
아주 휼룡한 손님 접대용 찻상이 마련되는군요.
담백하고 건강에도 좋고...
어떻게 다 먹지 걱정하던 미숫가루로
한동안 손과 입이 호강을 하게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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