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커지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4년간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남성 유방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해 1만1070명으로 2007년과 비교해 약 3천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진료환자 수를 비교하면 10대가 3165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213명(20%), 70대 이상이 1685명(15.2%), 이어 60대(12.3%), 50대(9.3%), 30대(7.5%), 40대(6.5%) 순이었다.
남성 유방비대증이란 남성의 유방이 지방축적이나 또는 지방조직과 젖샘 조직이 복합적으로 커진 경우에 진단한다. 지방축적으로 인한 경우를 남성의 거짓여성유방증이라고 부르고, 젖꽃판 아래에 단단한 유방 실질이 증식돼 있으면 남성의 여성유방증이라고 한다. 사춘기에 흔히 발생하나 대개 3~18 개월 동안 진행된 후에 두드러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성형외과 권순성 교수는 “일시적인 생리적 호르몬 불균형이 있는 청소년기에 남성의 유방이 조금 비대해지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고 21세 이전에 퇴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다만 사춘기가 오기 전에 남자 어린이에게 여성유방증이 나타난다면 고환 종양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교수는 “남성의 경우에도 유방에 암이 생길 수 있다”며 “만약 젖꼭지, 적꽃판 복합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유방비대가 있다면 남성 유방비대증 보다는 양성이나 악성 종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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