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로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이기 위해 가족 단위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온천은 온천수 속 광물질 덕분에 관절염, 아토피피부염 같은 만성질환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온천욕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심혈관 질환자나 신부전증 환자, 중증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심장질환이나 중증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가 일반 침수욕(머리를 제외한 신체 모든 부위를 물 속에 넣는 온천욕)을 한다면 전신에 가해지는 700㎏가량의 높은 수압 때문에 위험하다. 높은 수압은 말초 혈액이 심장으로 몰리게 해 갑자기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리 뛰며 가슴이 답답해 질 수 있다. 따라서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환자라면 배꼽 정도 수위로 몸을 담그는 반신욕이 좋다.
고혈압 환자라면 탄산천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이해용 교수팀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가 탄산천에서 매일 2주간 15분씩 온천욕을 한 결과 혈압이 떨어지는 효과를 보였다.
피부에 좋은 온천도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장시간 이용하면 심한 건조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온천수에는 각질을 녹이는 유황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적당히 이용하면 피부가 매끄러워지지만 과도한 온천욕은 오히려 피부각질층을 얇게 만들어 피부보호막까지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에 심해지는 안면홍조증 환자는 온천을 멀리해야 한다. 온천욕 후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안면홍조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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