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과 결혼한 가수 강산에는 처음 처갓집에 갔을 때 식구들 중 맨 먼저 목욕을 하고 나서 사용한 욕조의 물을 버렸다가 아내로부터 잔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은 집에서 목욕을 할 때 욕조에 물을 받은 다음 식구들이 차례로 욕조에 들어간다. 가장이 있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가장이 먼저 들어가게 마련이고, 손님이 있다면 손님이 우선이다. 이렇게 그날 목욕할 사람이 다 목욕을 끝내야 비로소 욕조의 물을 버리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같은 욕조의 물을 사용할 경우 제일 먼저 목욕하는 사람이 깨끗한 물에서 하기 때문에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때가 약간 뜨는 나중 물이 훨씬 좋다.
수돗물을 금방 틀면 염소를 비롯한 화학물질들이 그대로 물에 녹아 있어서 피부에 자극을 주고 세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염소는 세포를 파괴하는 힘이 강하다. 물 한 컵에 손가락을 담그면 세포 15만~16만 개가 파괴된다. 그래도 우리 몸에 별 탈이 생기지 않는 것은 매초 160만 개의 세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포 생산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환자는 정상인 보다 손상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염소가 어느 정도 증발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피부에 좋다. 또 사람이 여러 번 들락날락한 물은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미세한 때와 기름 같은 것들이 섞여 있게 마련인데, 이렇게 콜로이드 상태가 된 물이 목욕물로서는 오히려 적합하다. 이런 물은 수돗물의 독성이 줄어든 물이다. 그렇다고 육안으로 보기에 너무 더러운 물을 사용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새 목욕물을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염소, 중금속 등을 흡착하는 물질들을 넣으면 좋다. 목욕물에 넣으면 좋은 것들은 녹차 찌꺼기, 레몬, 쑥, 창포, 박하, 모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새 물을 너무 좋아하면 몸만 빨리 늙는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참고서적=지금보다 10년 더 젊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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