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잘 먹어야 젊고 건강해진다
현대인에게 '물'은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감기나 질병에 걸렸을 때 의사로부터 귀가 닳도록 듣는 말이 '충분한 수분섭취'다. 이는 피부미인과 건강한 남녀사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물'은 젊음과 건강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회자된다.
그렇다면 젊음과 건강의 상징인 물은 언제 마시는 게 제일 좋을까. 어떻게 마시면 가장 효과적일까.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정말 도움이 될까. 물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가와 함께 알아봤다.
▲아침 공복에 물 한 잔… 천천히 씹어 먹어라
'물'은 젊음과 건강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회자된다.물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마시는 생수 한잔이 우리 몸에 가장 좋다. 성빈센트병원 윤민향 영양사는 "공복에 마시는 물은 위와 장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걸러준다"며 "대변활동을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침 물 한 잔은 보약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물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장운동을 하게 할 뿐 아니라 변비예방에도 좋다.
하지만 아침에 물을 마실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물을 '씹어 먹듯' 천천히 마셔야 한다. 성빈센트병원 영양실 조사결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마를 때 물을 벌컥벌컥 마시기보다 천천히 마시는 게 우리 몸에 더 이로웠다. 급하게 물과 공기가 식도에 같이 들어가 부담을 주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이는 옛날 지나가는 가객이 표주박에 꽃잎이나 나뭇잎을 띄워 물을 마신 것과 같은 원리"라며 "물을 씹어 먹으면 공기가 식도에 들어가 트름이 나거나 최악의 경우 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순수한 물, 하루 7잔 마셔라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인 경우 하루 7~8잔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몸에 이상적이었다. 이는 식사나 조리로 가공돼 들어오는 물을 제외한 양이다. 그 이상의 물을 섭취했을 때는 물이 자동적으로 몸에서 배설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특히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인 경우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기 때문에 적정량의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또 식사 전후 마시는 한 두 잔의 물은 포만감을 불러일으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식사 전후에 너무 많은 수분(물, 국 국물, 음료)을 마시게 되면 위의 소화액이 묽어 소화를 방해했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식사 전후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소화액을 흐리게 해 한 잔 정도가 적당하다"며 "소화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인 경우 특히 적게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물, 노화방지에 효과 커
물은 노화방지에도 큰 도움을 줬다. 나이가 들수록 수분이 부족해 피부가 주글주글해지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나이가 들면 세포의 해독과정에 필수적인 수분이 부족해 노화가 일어난다"며 "물을 많이 마셔 간과 신장의 배설을 돕고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성빈센트병원 윤민향 영양사는 "카페인(녹차, 커피 등)이나 술을 마신 사람의 경우 체내 수분이 밖으로 잘 빠진다"며 "생수 2컵 이상을 같이 마셔 몸에 수분을 충분히 하는 게 젊음을 유지하는 데 매우 좋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 류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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