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SBS 자기야 화면 캡처>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뇌경색을 앓았던 경험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자기야’ 에 출연한 이혜정은 “대학 강의를 마치고 귀가 중 책을 떨어뜨리고 침을 흘리는 등의 안면마비 증세가 보였다”며 “응급실에 갔더니 대동맥 혈관이 수축돼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긴급한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고 말했다. 당시 담당의사는 이혜정에게 뇌경색 초기판정을 내리며 “비만에 운동 안하는 건 죽기 위한 연습이다. 반신불수에 의식불명, 언어장애까지 올 수 있는 것이 뇌경색”이라며 경고했다.
뇌경색은 혈전(피떡)이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을 막아서 뇌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갑작스런 심한두통 등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혈관이 막힌 후 뇌세포는 급속하게 손상을 받는데,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으므로 초기에 어떻게 신속하게 처치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다.
뇌경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혈전용해술이 필요한데, 이 치료는 뇌졸중 발생 3시간 이내 시작해야 하고, 일찍 치료할수록 결과가 좋다. 혈전용해술 치료 시간을 놓친 경우 그 밖의 급성기 치료를 하거나 응급수술을 하기도 한다. 한편, 뇌졸중 증상이 경미하면 병원을 가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뇌졸중은 언제든지 상태가 나빠질 수 있고, 증상이 좋아졌다 다시 나빠질 수 있다.
이혜정은 뇌경색 치료를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 11㎏을 감량했다.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지 숙지한다. 또 많은 신체활동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금연과 절주의 생활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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