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지금은 `물`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물 3잔으로 샤워하기

 

이번 기사는 임현구 기자의 야심찬 제 원소 5부작 그 첫 번째 시간. ‘인류의 근원 - 물’ 에 대한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은 ‘캡틴플레닛’ 이라는 만화를 알고 계시나요?   5명이 아이들이 지구 환경을 위해 힘을 합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을 잡는다는 친환경적인 휴머니즘을 담은 만화이지요.   땅, 불, 바람, 물, 마음을 다섯 가지 힘을 하나로 합쳐야만 비로소 캡틴플레닛을 소환(?)할 수 있지요. 전 개인적으로 ‘물’의 힘을 가진 아이를 좋아했습니다. 26세의 임현구와 마찬가지로 7세의 임현구도 하얀 얼굴의 아리따운 미녀를 좋아했으니까요. 솔직히 한번쯤은 보석반지(사탕) 끼우고 한번쯤은 왼손을 치켜세우고 땅,불,바람,물,마음 외쳐 보셨을꺼애요? 아니라고 하겠지만 분명 다 한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저도 대전광역시 동구 대별동 6통 5반의 골목대장 시절 많이 외치고 다녔으니까요. 그런데 참 신기한 것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불’의 역할을 하는 아이는 항상 남자였고, ‘물’의 역할을 하는 아이는 항상 여자였다는 점입니다. 충격적인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텔레토비의 ‘나나’는 사실 남자라는 사실.(그냥 그랬다고...)     돈 벌기 힘들지요?... 힘내세요 여러분들, 제가 인생을 오래 살진 않았지만 ‘인생 간단하답니다. 우는 만큼 웃는거라네요’ 여기서 우리가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은, 땅, 불, 바람, 물, 마음은 인간 삶에 꼭 필요한 원소입니다. 물론 농업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원소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좀 억지스럽지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기획 기사는 땅, 불, 바람, 물, 마음 중에 물에 대해서 써보고자 해요. 물의 정의 목마르면 먹는 것. (-ㅅ-)       물은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물에게 물질 중에서 가장 중요하며, 생체(生體)의 주요한 성분입니다. 예를 들면, 인체는 약 70%, 어류는 약 80%, 그 밖에 물 속의 미생물은 약 95%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설명해서라도 모든 세포로 되어있는 존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소는 물입니다. 물,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 신은 참 아이러니 하게도 인간에게 전부를 주시진 않으셨더라구요. 신은 저에게 잘생긴 외모를 주셨지만 근성을 주....(ㅈㅅ, 안티 있는 기자가 되겠군요.) 농담이구요, 물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원소입니다.   지금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는 물 부족으로 인하여 생기는 인명피해가 많이 일어나고 있고, 더욱이 농업용수의 확보가 어려워 기근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누구는 차가운 에어컨 바람 쐬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하며 기사나 쓰고, 단 6시간 단수 되는 것으로도 민원을 집어넣느냐 마느냐 하고 있는데 지구 반대편에서는 그 물 한 방울이 아쉬워 사람이 죽는다니... 반성을 하게 합니다.   한쪽에서는 물이 없고 한쪽에서는 물이 너무 많다.. 자연재해로 인간이 가장 많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지진과 수해 인 것 같습니다. 최근 태국과 여러 동남아시아의 나라에서 대홍수로 인하여 인명피해가 상당히 많이 일어습니다.   농업에서의 '물' ※지금부터는 식물생리학적인 전공단어가 많이 포함되오니 긴장하시기 바랍니다.   작물 생육과 수분의 역할 초본성 작물에서는 그 구성 성분의 70~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있고 이 수분은 화학반응의 기질로 쓰이고 유기물 및 유기용질의 수송매체, 세포의 체형 유지를 통한 작물의 체형유지, 증산을 통한 작물 체온의 상을 막는 등의 역할을 한다고 주저리주저리..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광합성 억제에 따른 생육저하, 낙엽 및 낙화현상이 일어나고 과실의 비대가 불량해져 수량과 품질이 현저히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지며, 끝내 말라 죽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104년 만에 찾아온 가뭄이라고 하지요. 덕분에 저의 밭에 있는 돼지감자들의 생육도 예년에 비해 엄청 생육이 부진하네요. 이렇듯 이렇게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농업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찾아옵니다. 지금 채소 값이 금값이라고 하네요. (나 다음 달 기사 주제 상추의 락투산인데...-_- )   수분이 많게 되면! 과유불급, 물이 많아지게 되면 뿌리가 썩는다고 합니다. 뿌리가 숨을 못 쉬기 때문에 죽게 되요. 또한 재배학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식물체의 면역이 약해져서 병해를 입기 쉬워요.       물론 벼와 같은 수도작물(논에서 자라는 작물들을 총칭해서 쓰는 말로 대게 농과대학 전공필수 과목이고 나는 C+을 맞았다. 젠장)은 복구의 가능성이 남아있으나 나머지 밭작물은 한번 침수가 되고 나면 끝이라고 봐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물 부족 현상에 대하여.. 지구 온난화로 대기, 지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대기중의 수증기가 증가하여 불안정한 대기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초대형 폭풍과 폭우, 폭설, 가뭄등의 기상 이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상 이변으로 인하여 우리가 사용 할 수 있는 “용수”의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지요. 2080년도에는 적게는 11억명, 많게는 32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조금은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답니다. 32억명이면 인류의 반 정도가 물 부족에 목말라 할 수 있는 정도..   범 지구적인 물 부족. 인류를 구원해낼 방법은 없는가? 물 부족현상이 발생하면 할수록 인류의 식량문제는 크게 대두될 것입니다. 농업용수의 확보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인간은 지혜의 동물이고 방법을 어떻게 해서든 찾아 낼 것입니다. 물론 아직 혁신적인 대안은 찾지 못하였지만...   하지만 연구는 지속되고 있고 , 조만간 방법을 찾아 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몇 가지 그에 대한 방법에 대하여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재배학적으로 당도향상을 위한 인위적인 건조농법은 제외하기로 함   농업용수의 확보에 주력 (물의 재활용)    ㅇ 온실용 빗물 이용 시스템 개발 ‘온실용 빗물 이용 시스템’   작년 11월 농촌진흥청은 흥미로운 시스템을 발표하였습니다. 바로 ‘온실용 빗물 이용 시스템’ 인데 이 시스템은 빗물을 모을 수 있는 장치를 시설온실에 설치하고 이 빗물을 용수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물론 빗물에 섞여 있는 불순물을 제거 하기 위해 별도의 여과장치와 모인 빗물을 작물에 공급해주는 관수장치로 구성 합니다. 모아진 수질을 분석하여보니 일반 농업용수보다 수질이 맑아 농업용수로 원활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순환식 수막 보온 시스템     2012년 2월에 농촌진흥청은 또 하나의 시스템 개발에 대한 발표를 하였습니다. 순환식 수막 보온 시스템은 사용한 지하수를 버리지 않고 순환, 재활용하는 시스템. 비닐 하우스 내부 지붕에 지하수를 뿌려 물 커튼을 형성, 복사열의 손실을 막는 시스템인데 물절약과 수막의 보온작용에 의한 난방비 절감까지 할 수 있습니다.     내건성 작물의 개발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멋진 형이다. 이 형이 1년에 48조원이나 기부를 한다고 한다. 농업 분야에는 겨우 2조원밖에 투자를 하고 있진 않지만....   참고로 이 형이 농업분야에 기부하는 돈이 내 월급의 1,000,000배 정도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이크로 소프트 1986년 상장 이래 첫 적자라는데..... 힘내세요, 전 당신의 윈도우7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UN에서는 기아, 물, 에너지의 해결 방법으로 내건성 작물의 재배를 해법으로 발표했습니다. 또한 빌게이츠 재단에서도 농업발전에 2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내건성 옥수수를 비롯한 내건성 작물 7종의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빌게이츠가 농업회사를 만들면 농학자도 마이크로소프트에 취직을 하는 것인가요?...)   우리나라 농학자들도 이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은 내건성 작물을 개발하였고 이를 아프리카에서 자랄 수 있게 생육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배학적인 물 절약 방법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 쓰는 것입니다. 군대있을 때 해봤는데 인간은 14일동안 씻지 않아도 잘만 살더라는... 하지만 인간은 물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관리한다고 하면 물을 절약 할 수 있답니다. 마치 화장실 변기통에 벽돌을 집어넣는 것처럼.   농촌진흥청은 벼 이앙재배와 직파 재배에서 효율 적인 물 관리를 통해 22~23%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벼의 재배방법은 논에 관개용수를 지속적으로 흘러넘치도록 대는 흘러대기를 지양하고 물이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주 1~2회 정도 관개하는 것이 벼 수량에는 차이가 크게 없으면서도 물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기후변화와 물절약에 대한 제도적인 뒷받침   ㅇ 녹색성장 업무 협약식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입니다. 지난 주에 우리 집도 단수가 되었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물이 부족하여 단수가 되는 일이 잦아졌죠.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도 물 부족 현상을 체감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제도와 기술발전으로 집약되어 이제 그 첫 발을 딛고 있습니다.       녹생성장 위원회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기상청이 녹색성장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부처 간 업무협약을 체결 하였습니다.(이에 대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블로그 기자 김새롬, 이은정 기자의 기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녹색성장을 위한 가장 위협요소가 크면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용수의 확보’입니다.   ㅇ 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물 관리 방안 발표 농촌 진흥청이 발표한 물 관리 방안은 대체적으로 이러합니다.   - 모를 심은 논은 모가 시들지 않도록 물관리를 하고, 특히 논물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논둑관리를 철저히 한다. 보리, 밀은 장마 전에 수확해서 적정 수분이 되도록 건조 후 15℃ 이하에 보관한다. - 콩 재배농가는 파종시기를 6월 하순까지 늦춰 파종하되 파종량은 늘리고, 이미 파종을 끝낸 농가는 신속히 물을 공급해준다. - 과수 재배농가는 과실 비대를 위해 일주일 간격으로 20∼30mm의 물을 공급한다. 또한 토양에는 흑색비닐을 덮어 수분의 증발과 토양 유실을 줄인다. 특히 모내기 한계기 까지 물 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다른 작물을 파종한다.   임기자가 전하는 물 절약 방법! 같이 따라해 봐염~~!   양치 할 때는 꼭 컵을 사용합니다.     좌변기 물통에 물병이나 벽돌을 넣어 둡니다.   좌변기에 물통을 넣어놓으면 1년에 36L를 절약 할 수 있어요 빨랫감은 한 번에 모아서 합니다.     빨랫감을 적에 넣어도 물은 정해진 만큼 찬다는 사실. 양말 하나를 넣고 빨래를 해도 위에서처럼 물은 중간정도 차게 되요! 무심코 지나 칠 수 있지만 빨래는 한 번에 가급적이면 모아서 ㅋㅋㅋ   그 외에, 식기에 묻은 기름기는 깨끗이 닦아내고 세척합니다. 또, 샤워의 시간을 줄여 봐요~   * special 부록! 물 3잔으로 샤워하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예비역 임현구입니다. 오랜만에 옛 추억을 꺼내 보는 군요.   전 헌병대에서 전투헌병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야전에서 근무하신 분들에 비해서 야전생활은 잘 하지 않아서 이 이야기의 진정성이 많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일단 군인정신으로 돌아가서.. 하, 이제 예비군 1년 남았다는..   어떻게 물 세잔으로 샤워가 가능 한가 많이 놀라실 것입니다. 대충 아시겠지만 군대는 불가능이 없어요. 나무젓가락을 땅에 심고 키우라고 하면 진짜 뿌리가 나옵니다. 그게 군대입니다.   보여드리지요 세잔의 물로 샤워하기~~ 1. 세잔의 물을 준비해주세요.       2. 한 잔의 물로 양치질을 합니다. 이건 좀 쉬워요     3. 세수하기 여기서부턴 신의 아이템 물티슈가 필요합니다. 훈련 직전에 요즘은 좋아져서 px에 보급이 되더라구요. 위장도 쉽게 지울 수 있고 정말 hot 아이템입니다.     세안하는데 전체 물의 1/3을 사용하는 이유는요, 간단해요. 훈련을 나가면 거의 대부분 위장이란 것을 하는 데요. 이것이 군인 오빠들의 피부를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ㅠ 예비역 오빠들 늙어 보인다고 하지마세요ㅠㅠ. 그러니까 세안은 철저하게!   4. 그럼 몸은 어떻게 닦냐구요?... 우리의 물티슈는 전지전능합니다.     물이 많은데 왜 이렇게 까지 하면서 군인들은 샤워를 해야 하는지 모르시겠죠?. 실제 야전에 나가면 식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먹기도 모자란 물을 씻는데 사용한다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거든요. 실제 저도 물 컵 하나 분량의 물만 할당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 왜 머리는 안 감냐구요?. 머리는 안감아도 되요. 군인은 머리카락이 없으니까.   지금까지 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취재를 해보면서 자료를 취합하고 여러 이상한 짓들을 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지금 수도꼭지를 틀면 당연히 나오는 물이 엄청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난날의 습관들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기사를 마칩니다.   대한민국 군 장병 여러분들 힘내세요. 여러분들 때문에 저는 두발 쭉 펴고 잡니다. 그리고 선배로써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대하면 여자친구 생길 것 같죠?... 안생겨요..

 

 

임 현 구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

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