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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저자 칼럼

종양과 혈당 1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7. 26.

자연적인 암 치유를 방해하는 식후 혈당 피크가 발생하는 것은 먹는 음식 때문입니다. 많은 조리과정을 거쳐 먹기 쉬운 상태로 만든 음식일수록 식후 혈당을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과식은 강한 혈당피크 현상을 필연적으로 발생시킵니다.  

혈당지수가 낮은 재료로 혈당지수를 더 낮춰서 조리한 음식을 배부르지 않게, 약간 모자라게 먹는 것이 자연적인 방법의 암 치유에 가장 기본입니다.

식후 혈당피크가 발생하는 것은 건강한 보통 사람에게도 일시적 병적증상이며 이를 식후 대사이상증(post-prandial dysmetabolism [defective metabolism])이라고 합니다. 

식후 혈당피크가 발생하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의 가동 능력을 초과하게 되어 Krebs cycle(TCA 회로)에 부하가 걸리게 되고 그 결과 Nicotine amide계 효소, kinase계 효소, dehydrogenase계열의 효소 등이 과잉으로 낭비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산화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되면서 활성산소(Free Radical)를 대량으로 발생시키고, 활성산소는 여러 종류의 과산화 이온을 만들어 조직 특히 혈관벽을 파괴시키고 교감계가 흥분하면서 혈관이 축소되고, 염증유발물질(C-reactive protein, cytokine and endothelin-1)을 대량으로 생산하게 됩니다.
이런 대사가 오래 반복되면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면역계 병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식후혈당피크 현상을 암환자에게 적용하면 암세포는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먹이를 실컷 먹을 수 있고, 면역계로부터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염증유발물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정상적인 인체는 그나마 부족하던 생존에 필요한 효소들이 바닥나고, 면역계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더욱 어려운 상태로 내몰리게 됩니다. 정상적인 인체의 기준에서 보면 무지하게 손해 보는 장사입니다.  

필요한 영양분이 고루 들어있는 음식을 식후혈당피크가 발생하지 않게 만들어서 먹어야 암을 어렵지 않게 치유할 수 있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암을 치유하는 기본입니다.

단맛과 혈당지수가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구마의 혈당지수가 감자의 반 정도이고 과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혈당지수표를 참고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혈당지수는 조리방법에 따라 같은 재료라도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껍질째 삶은 감자는 혈당지수가 60 정도이지만 껍질을 벗기고 구우면 100까지도 올라갑니다. 스파게티도 삶는 시간에 따라 10% 이상 차이가 납니다. 오래 조리할수록 높아집니다. 조리하는 과정에서 전분이 부드럽게 변하면서 흡수 속도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혈당지수를 낮추기 위해서는 조리를 오래하지 않고 초(炒)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초란 음식재료의 성질을 조금 바꾸는 과정입니다.  

식후 혈당을 감소시키는 몇 가지 방법

(1) 식사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생채소를 충분히 먹고 그 다음 단백질류를 먹고 마지막으로 밥이나 죽을 먹으면 식후혈당지수가 갑자기 오르는 것을 상당히 막아줍니다.  

인체는 신비스럽게 그리고 정직하게 작동합니다. 채소와 단백질이 먼저 들어오면 탄수화물을 당으로 바꾸려는 시스템이 쉬게 됩니다. 나중에 탄수화물이 들어와도 이 시스템은 천천히 작동합니다. 그리고 채소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탄수화물이 당으로 바뀌는 속도를 늦춰줍니다.  

(2) 식초
식초에 포함된 초산(Acetic acid)은 장벽을 자극하여 체내 대사속도를 조절합니다. 채소와 같이 식초를 한 스푼 정도 먹으면 식후 혈당이 30% 정도 내려갑니다. 대신 정상치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줍니다. 3년 숙성한 유기농 감식초가 좋습니다.  

(3) 견과류
식후에 땅콩, 아몬드 등을 먹으면 식후 혈당이 30~50% 정도 내려갑니다.  

(4) 운동
식후에 적당히 걸어주면 식후혈당이 많이 내려갑니다. 아침 먹고 2~3 시간 정도 가슴을 펴고 천천히 걷고, 저녁 식사 후에도 30분 이상 산보가 필요합니다.  

(5) 우유
일본국립건강연구소에서 탄수화물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혈당지수가 30~40% 정도 낮아진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우유가 탄수화물의 혈당지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주장입니다. 죽식을 하는 경우 200cc 정도의 따뜻한 유기농 우유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