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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스크랩] `계획부터 지원까지` 희망복지지원단의 맞춤서비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6. 3.

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점차 발전하는 도시에도 '복지의 사각'은 존재한다. 다양한 복지 제도가 마련돼 있는 우리나라이지만 아직 복지제도를 이용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의지가 없는 사람은 물론, 어떻게 해야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이러한 이들을 찾기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한 달 가까이 '복지소외계층 집중 발굴'이 추진 됐다.  이와 함께 지역의 주민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도움을 주는 민간 봉사대 '좋은 이웃들', 맞춤형 복지 'one stop' 서비스를 위한 '희망복지지원단'도 함께 활동을 시작 했다. 이 모든 것이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위한 조치들.

 

집중 발굴 기간 동안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①장애부부에게 희망 선물(광진구청 복지기동반) ②대인기피 결혼이주 여성에 모정 선사(인천중구청 주민생활지원과) ③소외계층 찾아 나서는 소방관 (평택시 좋은 이웃들) ④ '복지 서비스 one stop'으로 (성동구 희망복지팀).  네차례에 걸쳐 다뤄 보고자 한다. <따스아리 운영자>

 

 

무너져 가는 집에서 정신질환 두 딸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살던 O 씨. 어느 곳에 어떤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던 그에게 희망복지팀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희망복지팀은 O씨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 한 후 딸들의 약물치료는 물론, 주거 공간 마련 및 자립을 위한 직업 훈련도 소개했다. 모든 서비스는 ‘One Stop’으로 착착 이루어 졌다.


‘희망복지팀’은 공공-민간의 복지 서비스 지원을 통합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희망복지지원단 사업의 일환. 과거 수요자들이 복지서비스를 제공 받기 위해서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면 이제는 희망복지팀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다. 성동구청 정은숙 희망복지팀장은 “단지 행정 조직체계의 변화가 아니라 다양하고 복합적인 주민의 복지수요에 좀 더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고 희망복지팀의 취지를 설명했다.

 

희망복지팀은 대상자가 발굴되면 상담을 통한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종합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한다.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내 관련 민관 기관과 연계 협력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 팀장은 “지역적 특성에 따른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지역의 공공과 민간 서비스 공급주체가 긴밀히 협력하여 제한된 지역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원이 연계 되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맞춤형 서비스 안내 및 제공 외에도 모니터링 업무도 희망복지팀의 중요 업무 중 하나다. 서비스가 대상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되는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정 팀장은 “방문 서비스를 받는 가정을 보면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통합사례관리, 방문간호, 노인돌봄서비스 등 여러 가지 방문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면서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제공 되는지 등을 살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팀장은 현장을 다니면서 삶에 대한 좌절과 포기로 복지서비스 제공을 무조건 거부하는 경우도 많이 접했다고 했다. 자신들이 더욱 노력해야 하는 이유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더 가까이 다가가서 세심히 살필 것”이라며 “단순히 복지 서비스 제공을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과 동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 대학생 기자 사현아

shyuna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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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라이프 코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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