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암이라 불리던 위암, 간암의 증가율은 미비한 반면, 서구형 암인 대장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아시아 1위, 세계 4위 수준이다. 육류 위주의 음식 섭취 등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각종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은, 발병률만큼이나 사망률이 높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 ▲ 사진-송도병원 제공
우리의 의학기술은 과거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했지만, 대장암의 발병률과 함께 사망률까지 증가하는 이유는 초기증상이 없는 대장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대장암을 발견했을 때 이미 3~4기 진행암인 비율이 다른 암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때문에 대장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조기에 대장암을 발견하여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최소 3~5년에 한번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
대장항문 전문병원 서울송도병원 장희철 전문의는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50세 이상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유하고 있으나, 최근 대장암 발병 연령이 젊어지고 있어 40대부터는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송도병원에서 대장암 수술한 환자 중 약 27%가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한 조기 대장암 발견에 의한 것이었고, 조기 대장암의 경우 빨리 발견하여 바로 제거 수술을 받으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꼭 필요하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 전체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다. 장출혈, 설사와 변비, 배변 습관, 염증성 장질환, 악성 질환 등 대장에 발생하는 거의 모든 질환을 진단해준다.
흔히 대장내시경 검사는 불편하고 아프며, 검사 받는 자세도 민망하다고 생각해 검사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장내시경 만큼, 검사 하나로 암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도 드물다. 숙련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시행하면 환자 개인차가 있으나 생각만큼 고통도 크지 않다. 서울송도병원은 내시경 전문의에 의한 소화기분야 특화검진프로그램으로 검진 결과에 따라 용종 발견시 국내 최고 대장전문 의료진에 의한 당일 용종 절제술 시행이 가능하다. 기타 소화기질환 또한 전문의료진에 의해 관리 될 수 있다. 5월중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 부모님 중 한명이상 동반 검진시 종합검진을 20%까지 할인해 주는 ‘가족사랑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선물로도 적합하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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