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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방사선

[스크랩] 방사선치료, 유방암 세포 더 악성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4. 20.

방사선치료, 유방암 세포 더 악성화
기사입력: 2012년04월19일17시56분

방사선 치료, 죽지 않은 암세포를 내성 있는 유방암 줄기세포로 변형시켜
유방암 줄기세포는 재발의 유일한 원천으로 방사선 치료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항암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다. 그런데 UCLA의 존슨 종합 암센터 방사선 종양학과의 연구원들은 방사선 치료가 치료기간 동안 모든 종양 세포의 반을 죽이지만 다른 암세포들은 치료에 내성이 생기는 유방암 줄기세포로 변형시켜버린다고 처음으로 밝히고 있다.

 

이런 유방암 줄기세포가 없을 때에는 방사선 치료가 아주 효율적이지만, 이렇게 유방암 줄기세포가 생기게 되면 그런 치료 효과를 방해하게 된다. 만약 과학자들이 그 메커니즘을 발견해서 이런 변형을 막을 수가 있다면 유방암을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있게 될 것이라고 방사선 종양학과 부교수로 선임저자인 프랭크 파종크 박사가 밝히고 있다.

 

그는 이런 유도 유방암 줄기세포(iBCSC)들이 방사선으로 인해 동일한 세포 경로가 활성화되면서 생기게 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재생의학에서는 이런 세포 경로를 이용해서 정상적인 세포를 유도만능 줄기세포(iPS)로 변형시킬 수 있다. 유방암이 방사선 치료에 대항해 싸우기 위해 이와 동일한 경로를 이용해서 변형을 하는 것이 놀랍다고 그는 밝히고 있다.

 

방사선 치료 중에 유방암 줄기세포의 방사선에 대한 내성과 새로운 유도 유방암 줄기세포의 생성을 통제하면 궁극적으로 치료 가능성이 개선되고 유방암 환자들에게 현재 투여하는 총 방사선 조사량을 줄여나가서 급성과 만성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고 이번 연구에서 밝히고 있다.

 

방사선 조사해 생겨난 유방암 줄기세포, 종양 생성 능력 30배 이상 높아 많은 유방암 세포 속에 섞여 있는 유방암 줄기세포는 그 수가 아주 적다. 이번 연구에서 파종크 교수의 연구진은 이들 적은 수의 줄기세포들을 제거한 후 나머지 유방암 세포들은 방사선을 조사한 후 실험동물에 이식했다.

 

이들 연구진은 암 줄기세포들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개발한 독특한 영상장비를 사용해서 방사선 치료에 반응을 일으켜 유도 유방암 줄기세포가 생겨나는 것을 관찰할 수가 있었다. 새롭게 생긴 이 유도 유방암 줄기세포들은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은 종양 내의 유방암 줄기세포와 놀랄 만큼 유사했다고 한다. 또 이들 연구진은 유도 유방암 줄기세포가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은 원래의 유방암 세포와 비교하면 종양을 생성하는 능력이 30배 이상 높은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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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크는 이번 연구가 클론진화 모델과 유방암 계층조직을 결합했고, 이번 연구는 아무런 간섭 없이 성장하는 종양은 소수의 암 줄기세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전리 방사선을 포함한 몇 가지 방법으로 이들 소수의 암 줄기세포에 자극을 가해 위협을 가하면 유방암 (일반) 세포가 유도 유방암 줄기세포를 만들어내고 이런 줄기세포가 생존하고 있는 다른 암 줄기세포와 함께 종양을 형성하게 되는 듯하다고 한다.

 

파종크는 이번 연구가 정말로 놀라운 것은 이번 연구로 방사선과 암세포의 상호작용이 DNA 손상과 세포 파괴란 문제를 뛰어넘는 훨씬 더 복잡한 문제인 것을 이해하게 해준 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파종크는 유방암 환자들은 이번 연구결과로 놀라지 말아야 하고 암 전문의가 권하면 방사선 치료를 계속 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방사선은 유방암과 싸우는 데 있어서 엄청나게 강력한 도구로 그는 생각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이런 변형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찾아낼 수 있다면 우리는 그런 변형을 중단시켜 치료가 훨씬 더 강력하게 만들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고 그는 밝히고 있다. 그는 이번 연구가 방사선이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엄청만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연구의 요지는 유방암을 방사선으로 치료하면 일부 암세포가 암 줄기세포로 변하고 그런 줄기세포는 방사선 치료에 내성이 생겨 결국은 유방암이 훨씬 더 악성화 된다는 말이다. 즉 방사선 치료로 극소수의 일반 유방암 세포가 유방암 줄기세포로 변하고 그런 줄기세포들은 일반 유방암 세포보다 종양 덩어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30배 이상 더 높아진다는 말이다.

 

결국 치료가 오히려 암을 더 악화시켜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든다는 말이다. 어쨌든 유감스럽지만 현대의학은 이런 식으로 암을 더 악성화 시켜놓은 후 그걸 또 다시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니 결국은 끝없이 치료에 매달리다 환자를 죽이게 된다는 말이 된다. 매우 당혹스러운 연구결과이다. 그런데도 이번 연구의 책임자는 방사선 치료를 계속 받는 것이 좋다는 식의 자가당착적인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어서 환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출처: C. Lagadec et al., "Radiation-induced Reprograming of Breast Cancer Cells" Stem Cells, 10 Feb 2012 doi:10.1002/stem.1058



월간암 2012년 4월호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암과더불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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