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진단장비의 세계적 추세는 `환자맞춤형`이다. 지난 3월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유럽방사선의학회 2012(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 2012)`에서도 환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의료기기들이 대거 선보였다.
영상진단장비는 IT의 발달로 정확성과 함께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여성, 노인, 어린이 같이 세심한 케어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의료장비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올해 열린 유럽방사선의학회에서도 환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오래 누워 있는 동안 경험하는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검사의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이 소개됐다. 특히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들을 배려한 MRI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MRI 검사는 촬영에 소요되는 시간과 함께 의료진이 결과를 판독해 원하는 데이터를 얻기까지 환자가 기계 안에 누워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한 마그네톰 스펙트라(MAGNETOM Spectra)가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멘스 헬스케어가 출시한 3테슬라(Tesla) MR이다. 마그네톰 스펙트라는 임상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린 3테슬라 장비로 Dot(Day optimizing throughput)라는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의료진이 검사 결과를 판독하는 시간을 줄이면서도 일정한 고품질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황규의 지멘스 헬스케어 전무는 "마그네톰 스펙트라는 오랜 시간 동안 검사받기 힘든 여성과 노인, 어린이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그네톰 스펙트라는 현재 식약청 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허가 완료 후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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