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산하 G샘통합암병원(병원장 김민철)은 오는 5월 정위 방사선 치료기 일렉타 에이펙스(Elekta APEXTM)의 치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G샘통합암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서울 우리들병원과 함께 사이버나이프(Cyberknife) 치료를 시작한데 이어 아시아 최초로 일렉타 에이펙스(Elekta APEXTM)를 도입해 국내 최상의 방사선 수술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방사선 수술시스템의 도입으로 환자들은 더 정밀하고 안전한 방사선 수술을 받을 수 있다.
G샘통합암병원 통합치료 시스템은 최첨단 현대의학과 보완통합의학, 전인치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암을 치료하는 시스템이다.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수술 등 현대의학의 공격적 암 치료 뿐 아니라 면역시스템을 고려한 한의학, 자연치유적인 보완통합 의학적 치료, 환자 삶의 질을 고려한 전인치유프로그램까지 마련됐다.
이번에 도입된 일렉타 에이펙스(Elekta APEXTM)는 영국(United Kingdom)의 일렉타사에서 만든 정위방사선수술시스템으로 G샘통합암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 및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 장비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 장비인 선형가속기에 최신 방사선차폐블록을 결합시킨 장비로, 병변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더욱 정밀하게 방사선의 빔 세기와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선형가속기 치료에서 사용되는 방사선 차폐 블록의 폭이 5~10mm인 반면 일렉타 에이펙스는 폭이 2.5mm로 세밀하다.
일렉타 에이펙스의 방사선수술은 간암, 폐암, 뇌암, 췌장암, 전립선암, 골암, 원발성 척추암 및 육종 외에도 각종 재발암과 전이암 등 거의 모든 부위의 암 치료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으며, 진행성 암 혹은 전이 되면서 심한 통증이 있을 때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기존의 방사선 치료는 적게는 10회에서 많게는 35회 정도 시행하지만, 일렉타 에이펙스의 방사선 수술은 초고밀도 방식으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여 1~5회로 치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G샘통합암병원은 모나코 3.0(Monaco ver3.0)의 치료계획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함께 도입해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의 계산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존의 상용화된 계산보다 더 정교하고 정확하게 환자치료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김민철 G샘통합암병원장은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에 이은 일렉타 에이펙스(Elekta APEXTM) 도입으로 면역시스템의 손상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더 정밀한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탄탄한 암 치료 시스템을 미리 구축하여 새롭게 건축되는 G샘병원을 국내 최고의 암 특화 종합병원으로 만들다”고 밝혔다.
한편 G샘병원은 2013년 초 경기도 군포시에 암 특화 종합병원으로 개원될 예정이다.
이예림 매경헬스 기자 [yerim@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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