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는 유럽위원회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혈당조절이 불가능하거나 현재 표준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복용할 수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 사용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유럽에는 47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2030년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수가 5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30세 이상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은 10%에 이른다. 하지만 신장애 환자를 비롯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4분의 1 정도가 메트포르민 불내성이거나 금기로 인해 메트포르민을 복용할 수 없다.
이번 승인은 3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제로서 빌다글립틴의 효능과 내약성을 평가한 여러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이들 가브스 단독요법 연구 결과, 빌다글립틴은 혈당 관리 측면에서 유의한 개선과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또한 체중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혈당 위험도 낮았다.
노바티스 본사의 티모시 맬로니(Timothy Maloney) 일차치료사업부문 책임자는 “이번 승인으로 메트포르민을 복용할 수 없는 수 백만 명에 이르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가브스는 한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 걸쳐 90개가 넘는 국가에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이 공동판매하고 있는 이 약제는 경증에서 중증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가브스는 이미 유럽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다른 당뇨병약과 병용하는 요법을 승인받은 바 있다.
문애경 매경헬스 기자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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