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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비만, 매우 심각한 질병이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2. 15.

비만은 그 자체뿐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으로 질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최성덕 그랜드미의원 원장(대한주름성형연구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비만인구(체질량지수 25(kg/m²)이상)가 전체 인구의 1/3 수준에 달할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인 대체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질병인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인구 중 약 12~17억 명이 과체중 이상의 비만 인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비만은 그 자체로 심각한 질병의 일종이지만,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이 더욱 문제가 된다. 비만 인구의 증가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퇴행성관절염, 담석증, 각종 암 발생의 증가로 이어진다. 사회·경제적인 손실과 정신·신체적 위협 정도만 놓고 본다면 담배 못지않다.

최 원장은 “비만은 당장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인상의 변화 등을 초래하지만 실제로는 뇌졸중이나 심장병 못지않게 위험성하기 때문에 심각한 질환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비만은 개인의 의지로만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만은 금연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전문의나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비만의 치료는 우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비만의 위험성과 치료 의지를 다지고, 무조건 굶는 식의 극단적인 식단보다는 건강식으로 구성된 식이요법을 이용하며 고주파를 활용한 비만 치료기 ‘메타보’와 같은 의료기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그 외에 대중교통이나 계단,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식의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것도 비만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최 원장은 “비만은 의지력이 약하고 게으른 사람에게 생기기는 일종의 생활습관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라며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때 비만 치료에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고도비만에 해당하는 체질량지수(BMI,kg/㎡) 30 이상의 경우 약물·운동·식이요법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고 외과적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고도비만에 해당할 때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외과적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한석영 매경헬스 기자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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