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헬스 `뱃살 축·지·법` 캠페인◆ 매경헬스는 2012년 새해를 맞아 `뱃살에 축적된 지방을 줄이는 방법`, 즉 뱃살 축ㆍ지ㆍ법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뱃살 축지법`은 수술 또는 탈모나 빈혈 등 다른 질환을 야기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지양하고,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과 전문가와 함께하는 적절한 관리로 100세까지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캠페인은 뱃살을 효과적으로 빼는 방법을 매경미디어그룹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복부비만 해결 레시피 공모전` `뱃살 해결 ucc 경연` 등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비롯해 중년 남성ㆍ여성을 대상으로 한 특화한 건강강좌 개최, 기업 임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파워에이징 프로그램` 운영, 복부비만 상담을 위한 전용 상담전화 운영 등 오프라인을 통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편집자주>
"You are what you ate."
먹는 것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비만학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유명하다. 비만은 자신이 섭취한 열량에 비해 소비한 열량이 적어 남은 잉여 에너지가 축적되는 현상이다. 특히 복부는 피하지방이 쌓이기 쉬운 장소다. 때문에 비만인 사람 대부분은 뱃살이 신경 쓰이는 체형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외모를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시대인 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두둑한 뱃살은 깔끔한 모습에 마이너스가 된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생활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뱃살 고민족`은 늘고 있다.
◆ 중년남 내장지방형 비만 많아
중년 남성은 여성과 달리 흔히 내장지방형 비만이 많다. 일반적으로 내장형 비만은 개구리 배와 같이 복부가 윗배부터 동그랗게 나온 형태를 띠고 있으며, 쉽게 빠지지 않는다. 내장지방형 비만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들과 연관돼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물론 체중이 늘어나서 비만이 되자마자 병들이 한꺼번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비만을 방치하면 10년 뒤 당뇨병이 생기고 다시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이 오는 등 악순환을 반복하며 사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내장지방형 비만이 있는 환자라면 고혈당이나 고지혈증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년 남성의 뱃살은 식이조절이 필수적이다. 폭음과 폭식, 흡연을 지양하며 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고단백 저지방 식사를 하루 세 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다면 뱃살을 쉽게 뺄 수 있다.
전숙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마른 체형이지만 뱃살이 고민인 직장인 남성은 전형적인 내장지방형 비만일 수 있다. 내장지방형 비만은 일반적인 비만보다 건강에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식생활에 신경을 쓰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여성,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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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이 신체 부위 중 가장 살을 빼고 싶은 곳이 복부라고 말한다. 여성의 뱃살은 대부분 피하지방형 비만이다. 남성에게 많은 내장지방형과 달리 피하지방형 비만은 아랫배가 집중적으로 나오며 뱃살뿐만 아니라 허벅지나 엉덩이, 팔뚝에 살이 함께 붙는 형태다. 체지방 과다의 상태이지만, 내장지방형처럼 지질대사 이상을 유발하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등의 위험은 없다.
그렇지만 윗배가 불룩한 비만보다 아랫배가 나온 피하지방형 비만은 살을 빼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뱃살이 빠지는 시간이 내장지방형보다 오래 걸리기 때문에 외모를 중시하는 여성은 자칫 잘못하면 금식 등으로 무리하게 식단조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피해야 할 방법이 금식이다. 심한 다이어트는 기초대사량을 줄여 살이 전보다 더 찌는 요요현상을 부르기 때문이다. 몸은 요요현상을 경험할수록 지방을 축적하게 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신체가 다이어트 자체를 영양실조 상태로 인식해 식욕을 더 돋우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지양하고 근력운동과 함께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장기간 뱃살을 관리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운동은 적어도 일주일에 4번 이상, 최소 30분씩 실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 성장기 어린이의 비만, 위험도↑
지난해 저소득층 아이들 사이에 소아비만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소득 상위 25% 가정의 아이들과 하위 25% 가정의 아이들을 비교했을 때 후자의 소아비만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았다. 소아비만은 실제로 영양과잉으로 인해 발생하기보다 칼로리는 높고 영양이 낮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아동들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은 지방이 내장과 피하에 두루 분포한다면 아동은 내장지방형 비만이 많으며, 이로 인한 각종 합병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비만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질환이 더욱 심각해진다.
아동의 뱃살을 줄이고 싶다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아닌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가정 안에서 지도가 필수적이다. 같은 칼로리를 섭취한다고 해도 햄버거나 치킨 등 고열량 인스턴트 음식으로 구성된 식단을 지양하고, 현미밥과 콩, 과일과 채소 등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이 밖에도 자신의 몸을 살펴보는 일, 스스로 뱃살을 빼기 위해 `운동은 재미있는 것`이란 인식을 심어주는 일 등이 도움이 된다.
[매경헬스 =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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