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넙적한 태음인, 눈꼬리가 처진 소음인, 이마가 도드라진 소양인, 귀가 발달한 태양인.` 실제 사진을 컴퓨터로 합성해 만든 4가지 체질의 대표 얼굴이 공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김종열 박사팀은 전국 23개 한의과대학.한방병원과 협력해 2900여명의 얼굴 사진 정보를 이용해 사상체질별 대표 얼굴을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상체질을 진단한 2900여명 가운데 태음인이 40%로 가장 많았고, 소양인(33%)과 소음인(25%) 순이었다. 태양인은 한국 사람에게는 드문 체질로 약 2%에 불과했다.
합성 사진으로 본 태음인은 얼굴이 넙적하고 눈이 편평하며 코가 큰 편이다. 소음인은 폭이 좁고 갸름한 얼굴에 눈꼬리가 아래로 향해 유순한 인상을 준다. 소양인은 눈 끝이 올라간 경우가 많고 이마가 넓다. 태양인은 강한 인상에 머리가 크고, 귀가 발달했다.
그동안 체질별 얼굴 특성을 구분하기 위해 얼굴 주요 부위의 길이, 각도, 면적 등을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됐으나 대표 얼굴 사진 이미지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얼굴은 캐리커처나 만화 등과 달리 실제 사람의 얼굴에 가까워 체질별 특징을 판단하기가 쉽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체질별 대표 얼굴은 호르몬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45세를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해 만들었고, 전 연령대별로도 제작했다. 김 박사는 "한 가지 체질만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적지만, 본인이 어떤 체질에 가까운지 알면 식습관이나 건강관리, 질병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화 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팔을 많이 움직이는 상체운동을 주로 하고, 대사가 잘 안돼 살이 쉽게 찌는 태음인은 땀이 흠뻑 나도록 전신운동을 하는 등 체질별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유진 기자]
http://news.mk.co.kr
'일반 건강상식 > 한방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달 선택의원제에 한의원도 포함돼야" (0) | 2012.03.20 |
---|---|
[스크랩] 한약에 대한 불편한 진실 (0) | 2012.02.13 |
사상체질 성격과 건강 (0) | 2012.01.25 |
한의원을 찾는 이유는 침 시술 (0) | 2012.01.13 |
[스크랩] 한의약 박물관 2.─ 심동섭 님 (0) | 2012.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