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축제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 관광 비수기지만 추위 속에서도 쇼핑을 나서는 외국인들이 많다.
체험과 나눔… ‘쇼핑 한류’ 활짝 열렸다
2월 29일까지 ‘코리아그랜드세일’… 한국문화와 정은 “덤이요”
K팝 한류에 이어 ‘쇼핑 한류’로 이끌 우리나라 최대 외래 관광객 쇼핑 축제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시작됐다. 오는 2월 29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과 주요 지방에서 관광·쇼핑 축제가 펼쳐진다. 쇼핑 할인 혜택은 물론 푸짐한 이벤트와 행사도 진행된다.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12)’은 쇼핑관광 목적지로서 쇼핑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와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 3회를 맞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매년 1~2월에 걸쳐 열린다. 전통적 비수기인 이 기간에 방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2011년의 경우 57개 업체, 1만4천53개 업소가 참여해 총 1백2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1~2월에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1백25만 3천명, 관광외화 수입액은 17억5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인 2010년 같은 기간 대비 24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생산유발효과만 2백억원에 달한다. 내용과 규모가 갈수록 진화하면서 해마다 이 기간 동안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수도 점차 늘고 있다.
2만여 업체 참여 역대 최대 쇼핑 축제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는 쇼핑, 숙박, 식음료, 각종 공연 등 20여 개 분야의 77개 업체, 2만2천8백여 개 업소가 참여한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 역대 최대 쇼핑 축제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에서도 쇼핑 축제를 개최하고 있지만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여느 국가의 쇼핑 축제와 차별화되는 것은 ‘체험’과 ‘나눔’이 함께한다는 것이다. 관광객들은 쇼핑뿐 아니라 한류 문화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다. 바자회, 한류스타 애장품 경매, 사진전 개최 등 행사를 통한 수익금 일부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에 쓰인다. 쇼핑 축제를 넘어 한국의 문화와 정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앞서 축제 시작일이었던 1월 9일부터 일주일간 곳곳에선 오프닝 행사들이 풍성하게 진행됐다.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서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첫 환영 행사인 ‘웰컴 투 코리아 공항 프로모션’이, 13일에는 동대문 종합 쇼핑몰 ‘두타’에서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시작을 알리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가 펼쳐졌다.
19일에는 ‘한국방문의해 기념 제2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K팝 가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측은 외국인 관광객 1천2백명을 초대한다.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마트, 쇼핑몰, 아웃렛 등에서 여는 할인 혜택과 각종 할인 이벤트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의 하이라이트다. 참여하는 전 업체가 5~50퍼센트 할인 행사를 벌인다. 코리아그랜드세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폰북을 내려받으면 더욱 알뜰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시작일인 지난 1월 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선 ‘웰컴 투 코리아 공항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홍주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총장이 이벤트에 당첨된 미국인 관광객에게 1백만원 상당의 코리아패스 카드를 증정했다.
무료 셔틀버스 운행·KTX 최대 30퍼센트 할인
현대백화점에서는 백화점 이용 외국인 쇼핑객을 대상으로 1천만원 상당의 웨딩패키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웨딩 상품은 최근 중국과 동남아에서 주목하고 있는 관광 상품으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대여, 웨딩 사진 촬영 등 한국의 수준 높은 웨딩 문화를 경품으로 선사한다는 내용이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도 추첨을 통해 이용 고객들에게 항공권과 호텔숙박권, 코리아패스 등을 증정한다.
축제 기간 중 뜻깊은 이벤트와 바자회도 마련돼 있다. 동대문 쇼핑몰 ‘두타’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에서는 미입양 장애아동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소통의 시간’ 사진전을 연다. 김태희, 안성기, 이준기, 김래원 등 톱스타와 아이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는 ‘소통의 시간’ 사진전의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연예인 애장품 경매 행사 등도 연다. 수익금의 일부는 다문화가정 엄마 친정 보내주기, 다문화 가정 어린이 장학기금 마련, 결손 다문화가정 생활비 지원, 다문화가정 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세일 기간에는 서울뿐 아니라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과 부산, 서울과 전주를 왕복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매일 1회 운행(월요일 제외)된다. KTX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구간에 따라 최대 30퍼센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강남구청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명동, 동대문 등 강북과 청담동, 압구정동 등 강남의 주요 쇼핑지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주 3일(화, 목, 토) 하루 3회 운행한다. 현재 2~4박 이상 투숙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추가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원 모어 나잇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40개 특급 호텔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중엔 추가로 레스토랑 할인 및 부대시설 무료이용 등 이벤트도 펼친다.
이밖에 코리아그랜드세일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퀴즈 및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홍주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총장은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쇼핑과 더불어 한류 문화 콘텐츠 체험까지 더해져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전 세계 쇼핑 관광객들에게 한국만의 차별화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근희 기자
문의 코리아그랜드세일 www.koreagrandsale.or.kr ☎02-3462-2401
한국방문의해위원회 www.visitkoreayear.com
<이 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하는 위클리공감(01.18일 발행, 143호)에 실렸습니다.☞ 위클리공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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