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헬스는 2012년 새해를 맞아 `뱃살에 축적된 지방을 줄이는 방법`, 즉 `뱃살 축ㆍ지ㆍ법`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뱃살 축지법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적절한 전문가의 관리로 우리 몸의 지방을 적절하게 유지해 100세까지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캠페인은 뱃살을 효과적으로 빼는 방법을 매경미디어그룹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뱃살 해결 ucc 경연` 등의 대국민 참여 이벤트는 물론 중년 남성, 여성을 대상으로 특화된 건강강좌 개최 등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합니다. <편집자주>
한국인 4명 중 1명, 서울시민 30대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질병은 무엇일까. 질병이라고 정의를 내리기 어렵지만, 암 등 각종 성인병은 물론 심뇌혈관질환부터 근골격계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 정답이다.
대사증후군이란 허리둘레가 남자 90㎝, 여자 85㎝ 이상인 비만이고, 혈액 내 중성지방이 150㎎/㎗ 이상의 고지혈증,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 남자 40㎎/㎗, 여자 50㎎/㎗ 이하인 경우, 혈압이 130/85㎜Hg 이상인 고혈압, 공복혈당이 100㎎/㎗ 이상의 당뇨병 등 5가지 가운데 3가지 이상 가질 경우를 가리킨다.
2008년 국민영양조사 결과, 30세 이상 국민 중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한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8.5%였는데, 30대의 19.5%, 40대의 23.5%, 50대의 34.2%, 60대의 42.3%, 70대 이상의 36.9%가 허리둘레 기준을 넘었다. 원인은 열량 과잉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대사증후군 환자는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남자는 1.6배, 여자는 2.7배에 이른다. 정상인과 비교할 때 뇌졸중 발병에 의한 사망할 위험도 남자는 1.7배, 여자는 1.5배나 높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에 걸리지 않으려는 노력과 함께 혈당과 혈압을 정상으로 관리하고 고지방 음식섭취 절제 등과 같이 동맥경화를 예방하려는 노력은 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국가경쟁력 유지에도 필수적인 요소다.
◆ 왜 복부지방이 문제일까?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은 바로 `복부 비만`이다. 복부 비만은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다. 사실 인간은 과잉 영양상태로 살아온 역사가 없다. 인류가 탄생해서 지금까지 항상 인간은 기아에 시달리며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인간의 유전자는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저장해 놓고 못 먹을 때 꺼내 쓸 수 있는 창고가 필요했고 지방은 그 해결책이 되었다. 그리고 지방은 항상 부족한 영양소였기 때문에 인체는 가능한 한 지방을 모으고 축척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배출하거나 써버리는 데는 인색하게 진화했다. 이런 지방에 대한 집착 탓에 `비만`이라는 병이 빠르게 퍼지게 된 것이다.
◆ 대사증후군 사망률, 암과 비슷
200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으로 한 번 이상 진료를 받은 국민이 400만명에 이르고 진료비도 6283억원이나 됐다. 또 대사증후군 관련 사망자가 암 사망자보다 많다는 통계조사도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대사증후군을 국가가 관리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후생노동성이 기업에 `메타보검진`(대사증후군)과 보건지도 실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세금으로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도 학교 내 탄산음료 자판기 설치 금지 등 소아의 복부 비만에 대한 위해 요소를 법적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다수의 논문에 따르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높은 삶의 질 유지가 국가경쟁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생활습관 개선에 투자한 비용이 결과적으로 가계와 국가 경제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복부비만 관리 등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인식 부족은 심각한 상태다. 국민에게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 질환을 잘 이해시키고, 적극적으로 관리ㆍ대처할 수 있는 정보 제공과 전국적인 이벤트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건강관리서비스 등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 마련도 병행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국민건강과 의료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법령은 물론 환자를 교육할 다양한 콘텐츠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매경헬스 = 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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