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셀레늄 농도가 장기간에 걸쳐서는 폐암 발병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덴마크 Bispebjerg 대학병원 연구팀이 '유럽호흡기학저널'에 밝힌 3300명 이상의 고령 덴마크 남성을 대상으로 16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증 흡연자의 경우 혈중 셀레늄 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이 가장 낮은 사람들에 비해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기간중 남성의 약 5%가 폐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혈중 셀레늄 농도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간 폐암 사망율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시작 당시 혈중 니코틴 부산물을 측정 구분한 중증 흡연자만으로 대상으로 했을 때는 혈중 셀레늄 농도가 높은 남성들이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혈중 셀레늄이 가장 높은 중증 흡연자중에는 11% 가 폐암으로 사망한 반면 셀레늄이 가장 낮은 사람과 중등도인 사람에서는 6%, 9% 가 폐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중증 흡연자의 음주, 체지방, 염분 섭취등의 인자를 보정한 후 진행한 결과에서도 혈중 셀레늄 농도가 높은 사람들이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원인은 불확실하며 이 같은 현상이 셀레늄 자체 때문과는 연관이 없을 것이지만 중증 흡연과 혈중 셀레늄 농도가 높은 것이 같이 작용해 폐암 발병을 자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셀레늄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미네랄로 주 역할은 혈액내 항산화방어기전을 도와 암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일부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셀레늄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폐암을 포함한 일부 암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암 발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셀레늄 보충제를 섭취케 한 임상시험 결과 역시 현재 까지는 근거가 부족하다.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결과에서는 비타민 E와 병행 혹은 단독으로 셀레늄을 섭취하는 것이 5.5년에 걸쳐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여전히 얼마나 많은 양의 셀레늄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적절한지는 불확실하며 일부에서는 셀레늄 섭취가 장기간에 걸쳐 암 발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라고 밝히며 "과도한 셀레늄 섭취는 위장관증상 같은 증상및 모발 소실, 경미한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셀레노시스(selenosis)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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