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통해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서 봐서 그런지 관심이 많아서
10월 9일 토요일에 청계광장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 캠페인에 직접 가보았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시행을 하는 2011 완화의료 캠페인이었습니다.~
가자마자 주변에 노란색 풍선을 든 꼬마아이들이 많아서 그쪽을 따라서 가보았더니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 이라고 써져있는 풍선을 나누어주고 있었습니다.~
이날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말기암환자의 사진 및 편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호스피스 병원에서 부스를 설치해서 완화의료를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선물도 받아갈 수 있고, 스탬프를 다 모으면 선물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서 완화의료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 것인데
저 같이 20대인 사람은 부스를 찾아가도 제대로 설명을 듣기 어려웠습니다
너무 어려서 그런 것도 있지만,완화의료에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20대들도 많았을텐데
노인분들께만 홍보를 한다는 점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3시부터 시작이었는데 그때까지도 계속 전단지를 준비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전단지 없이 구경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ㅎ
이런 점들만 개선된다면 다음에는 좀 더 좋은 캠페인이 될 것 같습니다.
완화의료 캠페인을 둘러보면서 순간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라면?'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캠페인에서 받은 책자를 보니 우리나라 말기 암환자의 경우 사망 1개월전까지 항암치료를 받는 비율이 30%나 된다고 하고,
사망 전 1년간 총의료비의 36%를 쓴다고 합니다. 어떤 논문의 통계를 보니까 사망퇴원하는 말기암환자가 78%정도 된다고 하면
우리나라 말기암환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마지막 삶을 사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말기암환자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완화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입니다
'완화의료는 곧 치료포기이며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라는 잘못된 인식이 죽음을 더욱 더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죠
완화의료는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곳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적극적인 의료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 암 환자들 중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이용하면서 오랫동안 말문을 닫고 살았던 부자(父子)간의 관계를 나아지게 해줬다고 말하는 환자들도 있고, 마지막 순간이 행복했다고 말하는 환자와 가족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꼭! 말기암환자만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암환자들도 적극적인 암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건복지부에서도 44개의 완화의료전문기관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지역 보건소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호스피스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암정보전화상담 (1577-8899)에서도 문의가 가능하다고 하니 완화의료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국가기관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
http://www.cancer.go.kr/ncic/index.html
[보건복지부 말기 암환자 완화의료서비스]
http://www.mw.go.kr/front_policy/jc/sjc0104mn.jsp?PAR_MENU_ID=06&MENU_ID=060406
출처: 보건복지부 모니터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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