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 연구팀은 1994년 7월부터 1998년 7월 사이에 등록된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형 비소세포암(폐암) 환자 610명을 대상으로 암치료 및 생존율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제 1그룹은 순차적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제 2그룹은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제 3그룹은 항암화학요법과 동시에 하루 두 번씩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다. 그 결과 1그룹, 2그룹, 3그룹의 생존율은 각각 10%, 16%, 13%로 나타났다.
그 동안 3기 폐암환자(비소세포암)에서 순차적 항암화학방사선치료 또는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 중 어느 방법이 더 적절한 지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동시항암화학방사선치료가 순차적 항암화학방사선치료에 비해 높은 5년 생존율을 나타낸 연구 결과가 발표돼 암치료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연구는 폐암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이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했던 것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진수 원장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이번 연구가 항암화학방사선치료의 치료 패러다임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매우 큰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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