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번에 나온 새 책의 보도자료입니다. 전체 내용을 짧게 요약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책이름: 몸, 펴면 살고 굽으면 죽는다
지은이: 몸살림운동 연구소
펴낸이: 백산서당
신국판 445쪽 20.000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몸을 펴면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지고, 몸이 구부러지면 병이 생겨 고통스럽게 살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죽을 때까지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무서운 병인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당뇨병은 허리가 굽어서, 고혈압은 등이 굽어서 생기는 병이므로 허리를 펴고 등을 펴면 이런 병은 저절로 사라진다고 본다. 요즘 많이 생기고 있고 통증이 극심한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는 허리가 굽어서, 목디스크는 목이 굽어서 생기는 병이므로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면 이런 병 역시 저절로 사라진다고 본다.
몸살림운동에서는 회원들이 몸을 펴는 운동을 함으로써 몸이 펴지면 어김없이 이런 병이 사라지는 경험을 많이 해 보았다. 몸을 펴는 데는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약이나 무슨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니고 수술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몸을 펴려고 하는 본인 스스로의 노력만 있으면 된다. 이 책은 왜 병이 나게 되는지 몸의 원리와 병의 원리를 설명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빨리 몸을 펴 병에서 벗어나고, 더 나아가 건강해지는지 그 방법에 대해 써 놓았다.
머리말에서는 다음과 같이 접근한다. 왜 선진국일수록 현대병은 많아지고, 따라서 GNP 대비 의료비의 비중은 더 높아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의식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수도 없이 많은 건강법이 나와 있다. 이미 보릿고개는 넘긴 지 오래 됐고, 국민 일부를 제외하고는 배불리 먹는 단계도 지나 이제는 건강하게 사는 것이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가 됐기 때문이다. 참살이(웰빙) 바람이 세상을 풍미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법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은 먹는 것과 관련된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으면, 또는 어떤 약을 복용하면 건강해진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우리 몸에 결핍된 물질이 있어 건강하지 못한 것이므로 이런 물질을 보충해 주어야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특별한 것을 먹으면 몸이 좋아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번 잘 생각해 보자. 배를 채우기에 급급하던 보릿고개의 시대에는 별로 없던 고혈압이나 당뇨, 암 같은 무서운 현대병이 왜 이제 참살이 식단까지 고민하는 현재의 시점에 더욱더 창궐하게 되는 것일까? 선진국일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현대병으로 고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GDP 대비 의료비의 비중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똑같은 궤적을 밟아 가고 있다. 현대병은 더 많아지고, 따라서 의료비의 비중은 더 높아지고 있다.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왜 더 잘살고 잘 먹을수록 그 무서운 현대병은 더 많아지는 것일까?
몸살림운동에서는 건강에는 먹는 것도 영향을 미치지만, 이보다 더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산업화, 더 나아가 정보화를 더 잘 이룬 나라의 사람일수록 몸에 그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점점 더 몸이 굽어 간다는 사실이다. 원시 부족일수록 몸은 더 펴져 있고, 문명이 더 발달한 사회의 사람일수록 몸은 더 굽어 간다. 정보화 사회의 사람들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일하는 것을 보면 인류가 문명을 발달시킨 이래 가장 많이 몸을 굽히고 있는 모습이다. 이것이 선진국일수록 더 현대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의료비의 비중은 더 높아지게 되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제1부에서는 병의 원리를 다루었다. 병이 나는 원인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직립한 존재이다. 이것이 인간에게 병이 많이 생기게 되는 원인인 것으로 본다. 직립한 존재는 직립해 있어야 하는데, 직립이 깨지기 때문에 병이 생기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완벽하게 직립해 있으면 근육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굳지 않는데, 직립의 상태에서 벗어나면 근육이 밀리거나 당겨지면서 굳게 된다. 통증은 주로 근육이 밀리면서 굳어 있을 때 생긴다. 예를 들어 허리나 다리가 아픈 것은 주로 허리가 굽어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근육이 밀리면서 굳어 있기 때문이고, 어깨나 목이 아픈 것은, 심지어 팔이 아픈 것까지도 뒤로 넘어가 당당하게 펴져 있어야 할 어깨가 앞으로 움츠러들면서 어깨로부터 목이나 팔로 연결되는 근육이 밀리면서 굳어 있기 때문이다. 관절의 특정 부위가 아프다는 것은 실은 근육이 굳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심지어 내장기관의 병 역시 주로 몸이 구부러지면서 장기의 근육이 눌려서 굳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본다. 위(胃)를 예로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요새는 소화가 안 되면 소화제를 먹는다. 소화제는 소화를 촉진시키는 약이라는 뜻이니까, 소화제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될 것 같기도 하다. 소화제에는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소화액이 잘 분비되도록 하는 약제와, 부족한 소화액을 보충해 주는 소화 효소제가 들어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소화액이 부족해서 소화가 안 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화가 안 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위가 굳어 있다는 것이다. 소화가 안 되는 사람 스스로 명치 밑이나 그 밑의 왼쪽에 있는 위를 손가락으로 눌러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소화가 잘되는 사람은 위 부위가 부드럽게 풀려 있어서 눌러도 아프지 않지만, 소화가 안 되는 사람은 딱딱하게 굳어 있어서 누르면 아프다.
위의 주된 역할은 위의 내벽 세포에서 펩시노겐, 염산을 분비하고, 음식물을 주물럭거려 위액(胃液)과 잘 혼합해서 암죽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위가 굳어 있으면 우선 소화액을 잘 만들어 내지 못한다. 내장기관 자체가 일종의 공장인 셈인데, 내장기관의 근육이 굳으면 기계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진다. 굳어 있으면 주물럭거리는 운동도 잘하지 못하게 되고, 위가 심하게 굳어 있을수록 소화액도 더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된다. 일시적으로 소화가 안 되는 것은 일시적으로 위가 굳어 있기 때문이고, 늘 소화가 안 되는 것은 늘 위가 굳어 있기 때문이다.
위가 심하게 굳어 있어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음식을 먹고 싶어 하지를 않는다.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위가 음식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너무 배가 고파지면 폭식을 하게 되고, 폭식을 하고 나면 위는 더 아프고, 그러면 더 못 먹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이런 사람에게는 소화제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 위가 굳어 있는지 그 원인을 밝히고 굳어 있는 위를 풀어 주어야 문제가 해결된다.
이로부터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명제가 도출된다. 기존 의학의 방법은 병이 나는 원인을 대부분 화학적 작용, 즉 어떤 물질의 결핍을 병의 원인으로 보고 약을 중심으로 해결하려고 한 반면, 이 책에서는 물리적 구조, 즉 사람의 자세가 병이 나는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자세를 바르게 하면 약 없이도 충분히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본다. 병이 나는 원인은 화학적 작용보다는 물리적 구조의 문제로 보는 것이다. 몸에서 화학적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도 실은 물리적 구조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 것이다.
당뇨병을 예로 들자면 인슐린이 덜 생산되거나 몸에서 인슐린에 대한 거부 반응이 일어나는 원인 역시 물리적 구조가 잘못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이 중에서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것은 화학적 작용인데, 몸이 굽어 근육이 굳어 췌장으로 연결되는 자율신경이 잘 통하지 않을 때 췌장에서 충분히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 췌장에서 화학적 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물리적 구조, 즉 자세가 잘못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 것이다. 바른 자세로 돌아가 허리를 펴면 실제로 당뇨는 사라진다.
요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비만 역시 몸의 물리적 구조가 잘못돼서 오는 것으로 본다. 온몸에 살이 찌는 전신비만은 등이 굽어 뇌의 시상하부에서 배부른 것을 감지하지 못해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오는 것이고, 배가 나오는 복부비만은 허리가 1자가 돼서 상체의 무게를 받아내기 위해 살을 찌우는 것이고, 요즘 아가씨들이 고민 많이 하는 허벅지 비만은 실은 허리가 굽으면서 엉덩이의 살이 허벅지로 밀려 내려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만의 문제는 허리 펴고 등 펴면 모두 해결이 된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살고 있는데, 스트레스 또한 몸이 굽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본다. 인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천적을 만났을 때 보이는 자세가 스트레스를 받는 자세이다. 도망가든지 싸우려면 몸을 잔뜩 구부려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를 받는 자세인 것이다. 따라서 몸이 펴지면 스트레스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술이 몸에 해로운 것은 알코올의 화학적 작용 때문이라기보다 술 먹을 때의 자세, 즉 물리적 구조 때문인 것으로 본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사람은 마취 상태가 되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된다. 사람의 자세 중 가장 나쁜 자세는 술 먹을 때의 자세인 것이다. 속이 쓰린 것은 위가 눌려서 굳어 있기 때문이고, 머리가 아픈 것은 목 근육이 굳어 두피(頭皮)까지 굳기 때문이다. 술 많이 마신 다음날 해장을 하는 것은 굳어 있던 위를 풀어 주는 것이다.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 굳어 있던 위가 풀리면서 속이 시원해지는 것이다.
제2부에서는 몸의 원리에 대해 다루었다.
인간은 네발짐승에서 진화해 두발짐승이 됐기 때문에 기본적인 구조는 네발짐승 때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남아 있다. 네발짐승의 구조는 앞에 있는 머리와 목, 앞다리, 뒤에 있는 뒷다리와 꼬리, 그리고 앞과 뒤를 연결하는 가운데의 허리로 구성된다. 이것이 인간으로 진화하면서 위에 있는 머리와 목, 팔, 가운데에 있는 허리, 그리고 이들 하중을 받는 다리로 영역(domain)이 바뀌었다. 앞과 뒤가 위와 아래로 바뀐 것이다. 네 다리가 하던 기능을 뒤의 두 다리가 하게 되고, 앞다리는 팔로 바뀌어 땅에서 해방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개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근육의 줄기가 시작되는 기점이 각 영역별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엉덩이에서 다리로 가는 근육의 줄기는 골반에서 시작되고, 등에서 팔, 목, 얼굴, 머리로 연결되는 근육의 줄기는 어깨뼈에서 시작되며, 이 두 영역을 잇는 근육의 줄기는 골반과 어깨뼈를 연결해 준다. 이것은 골반이 물리적으로 제자리에 있으면 엉덩이부터 다리, 더 나아가 발가락까지 근육이 굳지 않고, 어깨뼈가 제자리에 있으면 목, 얼굴, 머리, 팔, 나아가 손가락까지 근육이 굳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역으로 골반이 아래로 말려 내려가게 되면 엉덩이부터 다리, 더 나아가 발가락까지 근육이 굳게 되고, 어깨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몸 바깥쪽으로 그리고 위로 뜨게 되면 목, 얼굴, 머리, 팔, 나아가 손가락까지 근육이 굳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몸을 영역별로 나누어서 보게 되면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그 원인을 이해하기 쉽게 된다. 예를 들어 팔꿈치가 아프거나 손가락 끝이 시리거나 저릴 때 그 원인은 기본적으로 어깨뼈가 많이 떠 있어 팔로 연결되는 근육이 굳어 있기 때문이다. 머리가 아픈 것도 기본적으로는 어깨뼈가 많이 떠 있어 목 근육이 굳어 있고, 이것 때문에 목과 연결돼 있는 두피의 근육이 굳어 있기 때문이다. 또 허벅지나 종아리, 심지어 발등 같은 곳이 아플 때 그 기본적인 원인은 모두 골반이 아래로 많이 말려 내려와 그 부위의 근육이 굳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원리에 입각해서 영역별로 몸을 보게 되면 어떤 부위에 이상이 생겼을 때 그 근본적인 해법도 쉽게 나오게 된다. 아픈 부위가 속한 영역별로 몸을 풀어 주면 되기 때문이다. 영역별 운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제3부에서는 몸이 구부러져 이상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서 몸을 바로잡는가 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우선 몸이 구부러지는 이유는 평상시에 몸을 구부리고 살기 때문이다. 앉고 서고 걷고 자고 할 때 몸을 구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몸을 펴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시에 몸을 펴고 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이 운동을 통해 이미 구부러져 있는 몸을 펴는 것이다.
운동에는 좋은 운동과 나쁜 운동이 있다. 좋은 운동은 몸을 펴는 운동이고, 나쁜 운동은 몸을 구부리는 운동이다. 운동을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몸에 병이 오는 것은 몸을 구부리는 나쁜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몸을 구부리는 운동은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약간 푸는 정도만 해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계속해서 몸을 구부리는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몸살림의 운동법은 전체적으로 몸을 펴는 것을 위주로 해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본운동이다. 누구나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기본운동’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이는 4가지로 구성돼 있다.
기본운동은 영역별로 몸의 이상을 해결하는 운동과 몸 전체를 한꺼번에 펴는 운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영역의 특정한 부위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영역별 운동과 몸 전체를 한꺼번에 펴는 운동을 함께 함으로써 그 이상을 해결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에는 몸 전체를 펴는 운동을 함으로써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나아가 건강을 더 증진시키도록 해야 한다.
‘하체풀기’는 엉덩이부터 발가락 끝까지 하체(下體) 영역의 이상을 해결하는 운동이다. 이 운동을 하면 허리 아픈 것도 많이 사라지고 다리 아픈 것은 거의 다 해결이 된다.
‘허리펴기’는 중간에 있는 허리 영역의 이상을 해결하는 운동이다. 특히 당뇨나 척추측만증 같은 질환이 있을 때 효과가 좋다.
‘상체펴기’는 등부터 시작해서 팔, 목, 얼굴, 머리 부위의 이상뿐 아니라 내장기관의 이상까지 함께 해결하는 운동이다.
몸 전체를 펴는 ‘온몸펴기’는 이름 그대로 온몸을 펴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2단계의 운동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으면 앞에서 얘기한 세 가지 운동을 한꺼번에 하는 효과가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마당은 어느 부위에 이상이 생겼을 때 스스로 그 이상을 해결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기본운동으로 몸을 펴서 이상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당장 특정 부위에 통증이 심할 때에는 우선 이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필요운동’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턱부터 시작해서 목, 팔, 손가락, 다리, 무릎, 발가락, 발바닥 등 총 16개 부위를 다루었다.
턱을 일례로 들면 다음과 같다. 턱관절이 틀어져 있으면 아랫니와 윗니가 부정교합이 되면서 어느 한쪽, 주로 왼쪽으로 씹는 것이 힘들다. 턱관절의 근육이 굳어 있어 아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개는 주로 오른쪽으로 씹는다. 이때 해결의 방법은 목빗근(=흉쇄유돌근)을 풀어 턱관절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목빗근이 풀리면 근육의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씹을근(=교근)까지 풀리면서 턱관절이 제자리로 돌아간다. 목빗근울 푸는 방법은 목을 최대한 뒤로 젖힌 다음 다시 좌나 우로 돌려 목빗근이 최대한 늘어나게 한다. 그러면 수축돼서 굳어 있던 목빗근이 풀리면서 씹을근까지 함께 풀리게 된다. 이렇게 해서 턱관절이 제자리를 잡으면 윗니와 아랫니의 부정교합도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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