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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간암

[스크랩] 간암, 65~85% B형간염이 원인…사망률 2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6. 22.

[6대 암을 이기자] ⑤ 간암, 65~85% B형간염이 원인…사망률 2위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폐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이자 발생률 5위의 암이다. 비교적 흔하지만 간암 환자의 평균 1년 생존율은 평균 50%를 넘지 않으며, 암의 병기가 진행되고 간 기능이 나쁠수록 더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심각한 암이다.

간암의 원인 중 65~80%는 B형 간염이다. 간경변증 환자의 약 20~40%가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밖에도 부패된 땅콩 등에 나타나는 곰팡이의 아플라톡신이라는 성분과 알코올 등이 발암 원인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간암을 예방하려면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예방접종은 출생 2개월 후부터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해야 한다. 성인은 혈액검사 후 필요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하며 접종 후에도 면역항체가 생기지 않을 확률이 5~10% 정도 되므로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

대한간학회와 국립암센터는 남자 30세, 여자 40세 이상에서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과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가 모두 음성인 간경변 및 기타 간암 발생 고위험군의 경우 6개월마다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검진은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측정으로 한다.

국내에서 총 4만4000여 명이 간암을 앓고 있으며, 이 중 조기 진단을 받은 1기, 2기 간암 환자들은 간이식술, 간부분절제술, 고주파열치료, 경피에탄올주입법 등이 가능하다. 3기, 4기로 진행된 경우에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이 가능하나 이 역시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전신적 항암 요법이 필요한 진행성 말기 간암 환자의 경우엔 이렇다할 치료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올해부터 그동안 신장암에만 보험급여 적용을 해왔던 표적항암치료제 '넥사바'가 간암 환자에도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작년 11월 22일 열린 제17차 회의에서 넥사바 등 항암제 보험급여 확대를 포함한 2011년 보장성 확대계획 세부내역을 확정했다.

[김병수 매경헬스 기자]

⑥ 대장암, 하루 30분씩 조깅땐 발병 절반 `뚝`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 돼지고기ㆍ쇠고기 같은 붉은 고기류 섭취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한 일주일에 소주 4병 이상을 마시면 대장암 발생이 2~3배 증가한다는 것과 흡연 역시 대장암 발병을 2배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과식을 삼가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활발한 신체활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발암과정을 억제한다. 매일 30분씩 조깅하는 경우 대장암 발생률이 약 5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람의 평생 식습관은 6살 무렵 형성되기 때문에 이때부터 대장을 건강하게 하는 식단에 익숙해지도록 가족의 상차림에 신경을 쓰는 것도 필요하다.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 중 지방 비율을 30% 이하로 줄이고, 양질의 식이섬유를 하루 18~30g 이상 섭취한다. 김남규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은 "생선, 두부, 콩 위주로 식탁을 준비한다"면서 "요구르트 등 발효 유제품을 먹고, 1.5ℓ 이상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와 국립암센터는 50세 이상 남녀에게 5년 주기의 대장 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은 고위험군의 경우 40세부터 5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배변 후 1.5초간 변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혈변, 흑변, 점액이 많이 섞인 변이 관찰되거나 설사를 자주 하고 변이 연필처럼 가늘다면 대장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암 수술법으로는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이 있다. 복강경수술은 대표적인 최소침습수술법으로 배꼽이나 명치 부위에 1㎝ 정도의 구멍을 3~4개 뚫고 카메라와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상미 매경헬스 기자]

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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