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은 파동 또는 입자의 형태로 방출, 전파, 흡수되는 에너지를 의미하며 특히 물질과 충돌하거나 물질을 통과할 때 진행로상의 원자 및 분자와 충돌하여 그것들을 붕괴시킴으로서 이온과 유리기(free radical)을 형성하여 생체에 유해 작용을 하는 전리 방사선을 통상적으로 방사선이라고 부릅니다.
방사선의 발생원은 크게 자연발생(natural)의 방사선과 인위적(man-made)인 방사선 노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연발생의 방사선은 ①우주로부터 오는 우주선, ②지각의 라듐, 토륨, 우라늄에서 유출되는 토질의 방사선, ③공기, 물, 음식을 통해 들어온 납-210, 폴로니움-210(polonium-210), 포타슘-40(potassium-40), 탄소-14에 의해 유출하는 내부 방사선 등입니다. 자연발생의 방사선 노출의 예를 들자면 해수면에 사는 사람에게서 라돈으로 인한 폐외의 모든 연체조직에 조사되는 양은 1년에 약 0.94mSv 정도이며 1,800m 고도에 사는 사람은 해수면에 사는 사람보다 약 2배의 우주선에 노출됩니다. 인위적인 방사선 노출 중 가장 많은 것은 진단의학에 사용되는 X-선의 이용으로 인한 것이며 인산비료, 건축재료, 원자탄재, 원자력발전소 부산물, 소비재(담배, 텔레비전, 화재 연기 검출기, 발광시계 등)의 사용으로도 노출될 수 있습니다. 고흡연자의 경우 담배에 존재하는 폴로니움-210으로 인해 매년 200mSv의 방사선에 추가적으로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인위적인 방사선 노출 중 최악의 경우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사선의 건강위험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별됩니다. 하나는 일정선량 이상에 노출되었을 때 노출 후 수분에서 수년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혈액검사상의 이상소견(100mSv), 급성방사선증후군(1Sv), 태아노출시의 지능저하 및 정신지체(200mSv), 정자감소증 및 불임(200mSv), 백내장(2Sv) 등이며, 일정선량 이하에서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수년에서 수십 년 후, 혹은 다음세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암이나 유전영향의 경우에는 노출된 선량과 비례하여 건강영향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노출 선량에 비례하여 암 발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참고) 현재의 일반인 노출 관리 기준인 연간 1mSv는 만명~백만명 중 한명은 암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노출을 의미합니다.
환경오염 문제과 같은 공중 보건정책에 있어 ‘사전주의’원칙은 태아나 어린이 등 민감 계층과 생물학적 유전적 취약자가 포함되어 있는 전체 공중을 대상으로 하므로 ‘건강한 성인’ 혹은 ‘정상적 세포’라는 조건에서 얻어진 결과보다 더 엄격한 수준에서 정해져야 하며 아무리 극미량이라 하더라도 건강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하여 대처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검출되고 있는 방사성물질의 경우 극히 저선량의 노출이므로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으나 그 노출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함께하는 국가암정보센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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