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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방사선

방사선요법 원인 이차암 위험 정소암 최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6. 12.

방사선요법 원인 이차암 위험 정소암 최고

 

암생존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키려면 치료에 따른 이차암 발병 위험을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미국립암연구소 방사선의학부문 에이미 베링턴 드 곤잘레즈(Amy Berrington de Gonzalez) 씨는 미국 SEER(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암등록례 가운데 방사선요법례의 암 생존자를 선별해 15개 부위에 실시한 방사선요법으로 인한 이차암 발병 위험을 분석, Lncet oncology에 발표했다.

 

그 결과, 위험은 가장 낮은 안내, 안와암이 1.08이고 가장 높은 경우는 정소암으로 1.43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사선요법에 의한 이차암 발병률은 8%로 추산돼 치료의 득실을 비교하면 위험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SEER암등록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서 일반인에 비해 암생존자의 암(이차암) 발병 위험은 생활습관과 유전 외에도 최초 암치료 방사선요법시 약 14% 높아 방사선요법과 이차암 발병 위험이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떤 비율로 방사선요법에 의한 이차암이 발병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드 곤잘레즈 씨는 1973년 1월~2002년 12월 SEER암 등록 기재상 최초 암으로 진단된 20세 이상의 5년 암생존자 64만 7,672명 가운데 이차암이 발생한 6만 271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요법 실시군과 방사선요법 안한 군으로 나누어 15종류의 초발암 별 이차암의 상대적 위험을 검토했다.

 

나이, 병기 등의 인자로 보정한 다음 방사선요법 안한 군의 이차암 발병 위험을 1로 했을 경우 실시군의 암 상대 위험은 가장 낮은 경우가 안내, 안와암 1.08배(95%CI 0.79~1.46), 가장 높은 경우는 정소암으로 1.43배(95%CI 1.13~1.84)였다.

9개 부위로 좁혀 방사선 조사량 별로 상대적 위험도 검토했다. 그 결과, 인두암, 폐암, 유방암, 경부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위험은 방사선량이 5Gy 이상에서 더 높아지고 경부암에서는 가장 높은 1.78배(95%CI 1.42~2.22, 방사선요법 안한 군에 대해 P<0.0001)였다.

또한 방사선요법 안한 군에 비해 최초 암 진단시 나이가 더 낮을수록 상대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던 것은 5Gy 이상의 방사선요법을 받은 유방암, 경부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이며 진단시 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유의하게 높았던 것은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경부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이었다.

 

2010년 이 연구보고서에서는 유방암 환자의 방사선요법으로 인한 이차암 발병률은 유방암에서 5~6%이고, 자궁내막암에서 11%로 계산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적절한 방사선요법을 받은 환자의 방사선요법으로 인한 이차암 발병률은 8%로 계산됐다.

또 방사선에 의한 암 과다 발병에 대해서도 계산했다. 과다 암은 3266개로 나타나 최초 암진단 후 15년 동안 1000명이 방사선요법을 받을 때마다 5개 과다 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그는 “성인의 이차암 대부분이 생활습관이나 유전 등의 요인이다. 방사선요법의 치료 혜택을 고려하면 치료로 인한 위험은 적다”고 말했다.
 
[2011.04.02 09:26]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