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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짠 음식을 먹는 사람은 위암에 걸리기 쉽다고 하는데, 그런가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6. 12.

Q 짠 음식을 먹는 사람은 위암에 걸리기 쉽다고 하는데, 그런가요?

 

 

 

A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보고에 의하면 소금, 배추김치, 간장, 된장, 라면, 고추장, 총각김치 등을 통해 소금을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그 자체가 발암성을 지니고 있지는 않으나, 김치, 젓갈과 같이 짠 음식들은 위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궤양을 생성하여 발암 물질의 작용을 용이하게 만듭니다. 염분은 위점막에 만성 위축성 위염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입니다.

그 증거로 염분섭취량이 많은 지방에서는 다른 곳에 비해 더 많은 위암환자를 볼 수 있으며, 또한 가정에서 만들고 있는 된장의 염분농도가 높을수록 위암의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 미국 등 서양으로 이민 간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이민 1세의 경우 위암 발생이 중간인 것에 비해, 이민 2세의 경우 소금 섭취가 적어 위암 발생이 크게 낮아진 것을 통해서도 위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 식품섭취와 관련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금의 생리학적 1일 필요량은 성인 남자는 3~5g 정도이며, 1일 총 소금의 섭취량이 6g 이하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인당 1일 20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하므로, 6g 이하의 소금량이라면 굉장히 싱겁게 느낄 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야채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암 연구재단(WCRF)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과, 곡물이 아닌 채소, 백합과 채소(파, 마늘, 양파 등), 신선한 과일이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 하였습니다. 또한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베타카로틴의 항 산화 영양소 역시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항 산화영양소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암 예방 효과가 증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항 산화 영양소를 영양보충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암 예방 효과가 뚜렸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www.cancer.go.kr)의 "질문과 답변" 카테고리에서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cancer.go.kr/ncic/cics_g/cics_g02/cics_g022/index.html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함께하는 국가암정보센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