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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담도암

[스크랩]담낭암 환우의 식생활에 관한 정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5. 12.

담낭·담도암 수술 뒤에는 규칙적이고 균형을 이룬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반찬은 골고루 먹는 게 좋다. 밥은 매끼 2분의 1에서 3분의 2 그릇 정도로 하고 소량씩 자주 먹는다. 2~4시간 간격으로 간식을 섭취하고 오래 씹어 위장의 소화 부담을 줄여준다.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 억지로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 증상이 조절되면 물이나 육수 등과 같은 맑은 유동식부터 조금씩 섭취하고 차츰 양을 늘린다. 적응이 되면 죽, 일반 식사의 순서로 섭취한다. 평소 부드럽고 촉촉한 음식, 씹고 삼키기 쉬운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생과일의 껍질, 질긴 섬유소 부분, 브로콜리, 옥수수, 말린 콩과 같은 고섬유 채소는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고형물을 소화하기 힘들 때는 다지거나 갈아서 먹고 죽, 미음, 주스, 수프, 무지방 또는 저지방 우유 및 유제품 등을 먹도록 한다.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는 지방은 절제할 필요가 있다. 오징어, 튀김, 치킨, 갈비, 삼겹살 등 동물성 기름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피자, 햄버거, 소시지, 햄 등도 좋지 않다. 동물성 단백질은 기름이 적은 부위의 살코기,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 계란, 생선 등으로 섭취하고 두부, 콩, 두유 등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한다. 신선한 과일 및 채소류, 과일 주스, 미역, 다시마, 해조류의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담즙산의 배설을 촉진해 담석증을 예방하고 변비도 막을 수 있다.

특히 과학적 근거가 없는 건강기능 식품은 삼가야 한다. 상황버섯, 영지버섯, 홍삼 엑기스, 미나리 즙, 각종 한약재를 첨가한 보약 등의 섭취는 독성 간염, 혈소판 부족 등을 유발해 수술 후 간과 담낭 등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한다. 생선회, 육회, 날계란 등 익히지 않은 음식도 먹지 않는다. 수술 후에는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으로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담당 의료진을 믿고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갖는 게 중요하다. 큰 수술도 이겨냈으니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 癌을 극복하는 사람들 > 염증 동반한 1㎝ 이상 결석, 담낭 절제하는 게 암 예방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