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왜 중요한가?

갑상선 왜 중요한가? 
신체의 전신 대사작용 조율 ... “치료용이, 크게 염려할 것 없다”
 

최근 갑상선 질환이 늘어나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 등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미국의 한 전문가는 갑상선 질병에 대한 의견과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요오드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 피터 A. 싱어 박사는 “갑상선은 삶에 필수적이다. 그것이 없으면 생존이 힘들다”며 그 중요성을 에두르지 않고 표현했다.

그는 “인간의 몸은 서로 연결된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며 건강과 삶을 유지하는데 반 온스 조금 못 미치는 무게를 가진 나비모양의 갑상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갑상선은 신체의 전신적인 대사작용을 조율하며, 체내 열 발생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음식을 에너지로 분해하도록 지시해서 바로 사용하거나 축적해 두며 골 성장과 발육 촉진작용, 자율신경계 및 심장 기능을 조절하는 작용 등도 맡고 있다.

 

갑상선 질환은 일반적으로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과 결절 및 암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이와는 반대로 과도하게 기능이 위축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나 주된 원인으로는 신체 내 자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그레이브스병이다.

이 밖에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중독성 선종이나 갑상선 염증으로 인한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항진증도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갑상선 기능장애를 들 수 있으나 자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돼 일어나며 만성적인 피로나 집중력 저하, 수면 과다등이 유발되며 살이 찌고 탈모, 변비, 근육, 관절통증 등이 일어난다.

호르몬이 과다분비되어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신경과민, 체중감소, 손떨림, 설사, 수면방해등이 일어나며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싱어 박사는 “인체가 4 실린더의 차라면 갑상선증에 걸리면 6이나 8실린더 정도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통상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항진증 보다 많이 발생하며 미국의 경우 5대 1의 비율이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하기때문에 노화에 따른 현상이라 생각해서 발견하기가 상당히 어려우나 치료도 비교적 간단하다.

그러나 항진증은 치료가 어렵고 약물 부작용도 발생한다. 방사성 요오드치료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요오드 치료가 갑상선 암에도 최선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부언했다.

싱어박사는 이는 85%이상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갑상선 암은 상대적으로 치료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0년 미국에서 4만4670명의 갑상선암환자가 발생했는데 1690명만이 사망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2011년 04월 11일 (월) 07:55:45 

주민우 기자  admin@hkn24.com
 

출처 : 헬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