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엔 예로부터 부럼을 깨물며 한해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또한 나물과 오곡밥 등 영양이 많은 음식으로 겨울에 잃었던 입맛을 살리고 몸을 보양하는 풍습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나물류의 위생적인 섭취와 취급을 위한 '구입·조리 시 주의사항 및 올바른 영양정보'에 대해서 소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포장이 파손돼 내용물이 노출됐거나 흙 등 기타 이물질이 있는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삶은 나물을 구입할 때에는 선도를 잃고 짓무름이 발생하거나, 공기 중에 오래 노출돼 마르거나 변색된 제품은 피해야 한다.
삶은 나물을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위해서는 삶거나 데친 나물을 구입했을 땐, 적어도 3회 이상 충분히 씻거나 살짝 데친 후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한국소비자원 시뮬레이션 시험 결과, 살짝 데치거나 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할 경우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거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측은 "정월대보름에 많이 섭취하게 되는 나물의 올바른 영양 정보와 위생적 취급방법을 잘 지켜서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식약청의 도움말로 알아본, 진채(蔯菜)나물 맛있게 조리하는 요령이다.
◆ 시래기나물 ①말린 시래기를 무르도록 뭉근하게 삶는다.
②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짜고 5~6cm 길이로 썬 후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센 불에서 볶는다.
③간장, 다진 파, 마늘을 넣고 불을 줄여 부드럽게 볶다가 들기름(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살짝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한다.
※시래기나물을 부드럽게 볶으려면 삶은 후 줄기의 섬유질을 한 겹 벗겨낸다. 삶은 후 물기를 짤 때 70% 정도만 짜준다. 시래기를 볶다가 양념한 육수물을 자작하게 붓고 뚜껑을 덮어 뜸을 들인다.
◆ 취나물무침 ①취는 잎이 깨끗한 것으로 골라 억센 줄기 부분을 잘라 버리고 너무 큰 것은 알맞게 잘라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짠다.
②데친 취에 국간장, 다진 마늘, 송송 썬 파를 넣고 무치다가 들기름(참기름)으로 센불에서 볶고 멸치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은 후 약한 불로 5-7분간 은근 끓인다.
※참취는 선명한 초록색이 살아있도록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이며 제철 참취를 다듬어 씻어 물을 넉넉히 붓고 삶고 줄기가 부드럽게 삶아지면 찬물에 오래 담가 쓴맛을 우려내고 헹구어 물을 꼭 짠다. 마른취는 따뜻한 물에 불렸다가 부드럽게 삶아 조리한다.
◆ 고사리 ①고사리는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쌀뜨물째 삶는다. 알맞게 삶아졌으면 그대로 식혀서 찬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물에 담가 두었다가 건진다.
②뻣뻣한 줄기는 잘라내고 가지런히 해서 6cm 정도의 길이로 썬 후 간장, 파, 마늘을 넣고 무쳐서 들기름(참기름)에 볶다가 멸치육수를 붓고 약한 불에서 국물이 거의 없어질때 까지 볶는다.
※고비나 고사리를 삶을 때 찬 물을 부어 끓으면, 그 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을 붓고 끓인다. 이 작업을 2~3번 정도 반복하면 고사리나 고비가 부드러워지고 누런 물도 빠진다.
◆ 호박고지나물 ①호박고지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따뜻한 물에 1시간 불린다. 불린 호박고지는 물기를 꼭 짠 뒤 양념(진간장, 깨소금, 들기름, 다진파, 다진마늘, 소금) 재료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②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호박고지를 쎈 불에서 볶는다 ◆ 가지나물 ①마른가지는 씻어 따뜻한 물에 1시간 정도 불렸다가 물기를 짠다.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후 양념(깨소금, 다진파, 다진마늘, 소금)을 넣어 버무린다.
②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가지를 중간불로 볶는다 가지가 부드러워지면 멸치육수를 붓고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계속 볶는다 ◆ 고구마 순나물 ①마른 고구마줄기는 삶아서 하룻밤 불렸다 물기를 꼭 짠다 질긴 껍질을 벗깃 후 7cm 길이로 자르고 분량의 재료로 양념(국간장, 깨소금, 들기름, 다진파, 다진마늘)호박고지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따뜻한 물에 1시간 불린다. 불린 호박고지는 물기를 꼭 짠 뒤 양념(진간장, 깨소금, 들기름, 다진파, 다진마늘, 소금)하여 조물조물 무친다.
②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고구마줄기를 센불에서 볶는다. 줄기에서 윤기가 들면 실고추를 뿌려서 섞고 멸치육수를 부은 후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계속 볶는다.
◆ 토란대 ①말린 토란대는 하루 전날 밤에 충분히 불려두었다가 물기를 꼭 짠다. 끓는 물에 토란대를 넣고 푹 무르게 삶은 다음 불을 끄고 그대로 두었다가 찬물로 헹궈낸 후 토란대 줄기의 질긴 섬유질을 벗기고 1시간 정도 다시 찬물에 담가두어 특유의 떫은맛을 뺀다.
②물에 담가뒀던 토란대는 물에 여러 번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 양념을 하고 들기름을 둘러 냄비에 볶는다.
③토란대가 충분히 볶아지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불을 약하게 줄인 뒤 뜸을 들인다.
◆ 비름나물 ①비름의 억센 줄기를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꼭 짠다.
②고추장에 참기름, 깨소금, 다진파, 다진 마늘, 설탕, 식초, 소금을 분량대로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양념 고추장에 데친 비름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무친다.
'암치유에 도움 > 환우를 위한 식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쑥갓 나물.. (0) | 2011.02.19 |
---|---|
[스크랩]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암 식단 (0) | 2011.02.18 |
[스크랩]된장의 다양한 효능 (0) | 2011.02.16 |
(스크랩)열무된장무침 (0) | 2011.02.15 |
현미밥 짖는 방법 (0) | 2011.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