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수술 후 식사요법
대장암 수술 후에는 섬유질과 잔사의 섭취량을 줄여 대변의 양과 빈도를 줄이도록 저잔사식을 합니다. 수술 후 1개월을 전후로 차츰 수술부위의 회복에 따라 정상 식이로 진행하면서 통증이나 불편감을 주는 식품만을 선별적으로 제한하도록 합니다. 지나치게 장기간 저잔사식을 지속하는 것은 장의 정상적인 운동을 위축시키고 변비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식사요법
- 하루 3끼 이상의 식사를 규칙적인 시간에 한다. : 규칙적인 식사는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길러준다.
- 천천히 씹어서 식사한다. : 질기거나 딱딱한 섬유소류 음식을 잘 씹어 먹지 않는 경우 체내에서 덩어리를 형성하여 부분적인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음식물의 소화흡수 를 돕고 수술한 부위가 막히지 않도록 음식을 잘 씹어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음식을 잘게 썰어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잡곡의 섭취는 피하고 쌀밥 위주의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며 과식은 피한다.
- 살코기 정도의 육류나 생선, 두부, 계란 등의 단백질 식품을 매끼 적절히 섭취하도록 한다.
- 채소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제한하여 부드럽게 조리하며 1회 섭취량이 과하지 않도록 한다.
- 수분은 충분히 섭취한다. : 장의 일부분을 제거하므로 수분흡수가 충분치 않아 탈수나 변비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1일 8~10컵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 자극적인 향신료 등을 자제하여 장에 대한 자극을 줄인다.
- 가능한 익힌 음식위주로 부드럽게 조리하고 생선회나 육회 등의 섭취는 당분간 피한다.
-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에는 우유를 데워서 마시거나 발효유를 대신 마시도록 한다.
- 수술 직후에는 생과일의 섭취보다는 주스류로 마시는 것이 좋으나 1회 섭취량이 과다하지 않다면 소량씩 생과일로 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 말린 음식이나 지나치게 단단한 음식 등의 섭취는 피한다.
-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식품, 변을 묽게 하는 식품, 소화가 잘 안되는 식품은 주의한다.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식품 |
콩류, 양파,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탄산음료, 맥주, 빨대로 먹기 |
변을 묽게 하는 식품 |
콩류, 자두 혹은 자두쥬스(프룬쥬스), 찬 우유, 지방을 많이 함유한 라면 및 튀김류, 술, 아이스크림, 풋과일 |
소화가 잘 안되는 식품 |
샐러리, 견과류(호두, 밤, 잣 등), 옥수수, 팝콘, 파일애플, 말린 과일, 과일껍질 |
변비를 일으키는 식품 |
바나나, 감, 땅콩, 밤, 토란, 인절미, 말린 과일(바나나 말린 것, 건포도 등) |
악취를 유발시키는 식품 |
많은 양의 파, 마늘, 볶은 콩, 계란, 치즈, 양파 |
- 식사 일기를 쓴다. : 사람에 따라 식품에 대한 순응도가 각기 다를 수 있으므로 새로운 음식을 시도할 때는 한 가지씩 점차적으로 시도해 보도록 하며, 수술 후 1~2개월 정도는 섭취한 음식 종류와 배설 양상을 기록하며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항암 치료(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면역요법)시 식사요법
-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는 입맛이 변화하거나 구강건조증, 메스꺼움, 구토 등이 발생하여 식욕이 감소하고 설사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적절한 영양섭취가 어렵게 된다.
- 영양요구량은 정상적인 체중과 영양상태일 경우 25~35kcal/kg 정도의 열량이 필요하고, 단백질은 1~1.2g/kg 저도 필요하다. 대사가 항진되거나 체중감소 등으로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에는 35~40kcal/kg 정도의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고 단백질 요구량도 1.5~2g/kg까지 증가한다.
- 항암치료 시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영양권장량 이상으로 필요하므로 영양상태에 따라 영양보충제를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사용한다.
- 감염이나 열 등으로 인한 수분의 손실과 치료로 파괴된 암세포의 배설을 위해 적절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 식욕의 감소와 구토, 메스꺼움 등으로 식사량이 충분하지 못하여 세끼 식사만으로는 영양공급이 부족할 경우에는 간식을 적절히 섭취하여 열량을 보충하고 입으로 적절히 식사를 섭취하지 못할 경우에는 영양보충음료를 섭취하거나 튜브 등을 이용한 경관급식, 정맥주사 등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도록 한다.
항암 치료시의 부작용에 대한 대처방법
식욕 부진
- 식사는 가능한 천천히 한다.
- 식사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공복감이 생길 때마다 식사를 한다.
- 크래커 등의 마른 음식이나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먹어 식욕을 증가시킨다.
- 균형된 식사가 중요하지만 식욕부진이 심한 경우에는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기 만복감
- 소량씩 자주 식사한다.
- 소화가 잘되는 고열량의 식품을 이용한다.
- 기름진 음식이나 수분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입과 목의 통증
-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 믹서를 이용하여 음식들을 갈아서 먹거나 빨대를 사용한다.
- 자극적인 음식이나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 등은 피한다.
- 입안을 자주 헹구어 입안에 음식 찌꺼기나 박테리아가 남지 않도록 하고 상쾌하게 한다.
- 씹거나 삼키기에 좋은 부드러운 음식의 예
- 밀크쉐이크
- 바나나, 메론, 복숭아 같은 부드러운 과일
- 치즈, 요쿠르트, 요플레, 아이스크림
- 삶은 감자, 삶은 계란
- 밀가루음식
- 당근이나 배의 과즙
- 고기즙, 스프
입맛의 변화
- 보기 좋고 냄새가 좋은 음식을 준비한다.
- 조리 시 과즙, 드레싱 등의 소스를 이용하여 입맛을 살린다.
- 입맛을 돋우기 위해 탄산음료나 차, 레몬 등의 신 음식을 식전에 조금 섭취한다.
- 금속류의 식기보다는 플라스틱 식기를 이용한다.
- 음식의 온도를 상온으로 유지한다.
구강건조증
- 침의 분비를 늘리기 위해 달거나 신 과일, 음료 등을 먹는다.
- 껌이나 사탕 등을 먹도록 한다.
- 부드럽고 씹기 편한 음식을 먹도록 한다.
- 국물이 있는 음식을 이용하여 삼키기 편하게 한다.
- 물을 소량씩 자주 섭취한다.
- 입술 유연제를 사용하여 항상 입술을 촉촉하게 한다.
메스꺼움/ 구토
- 소량씩 천천히 자주 먹는다.
- 방안이나 식사하는 장소의 환기를 적절히 하여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한다.
- 식사 후 갑자기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 입안을 헹구어 항상 청결하고 상쾌한 상태를 유지한다.
- 치료 1~2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 음식을 상온이나 차게 해서 먹는다.
- 음식을 억지로 먹지 않도록 하며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가라앉을 때까지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 구토시 허용식품 및 제한식품
허용식품 |
제한식품 |
토스트, 크래커, 샤벳, 얼음, 껍질 벗긴 닭고기(굽거나 삶은 것), 미음, 크림수프 | 튀긴 음식, 향이 강한 음식, 사탕, 케이크 등 너무 단 음식, 맵고 짠 음식 |
설사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도 피한다.
- 카페인이 든 커피, 홍차 등의 음료와 탄산음료, 초콜렛 등의 섭취는 피한다.
-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우유나 유제품의 섭취는 피한다.
- 급성 설사 시에는 수액제를 주사하여 금식하고, 이후 맑은 유동식부터 서서히 식사를 진행한다.
- 설사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 보충을 위하여 이온음료나 염분, 칼륨 등이 함유된 식품을 먹도록 한다.
- 설사시 허용식품 및 제한식품
허용식품
제한식품
쌀, 국수, 흰빵, 포도쥬스, 껍질을 제거한 과일 및 통조림류, 익은 바나나, 부드럽게 간 쇠고기, 생선, 치즈, 껍질 제거한 닭고기, 달걀(후라이 제외) 튀긴 음식, 생채소와 과일, 알코올, 섬유소가 많은 채소(콩, 양배추, 옥수수 등) 강한 양념 및 향료(고루가루, 카레 등), 카페일 함유 식품(커피, 초콜릿, 홍차 등)
변비
- 자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차가운 물을 먹어 장운동에 도움을 준다.
-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여 변을 부드럽게 한다.
- 고섬유질(잡곡류, 생채소, 생과일 등) 식품을 먹는다.
- 가벼운 걷기 등 매일 운동을 한다.
- 음식 섭취량이 감소되지 않도록 한다.
암을 예방하는 권장사항 - 대한 암 협회 제정
- 편식하지 말고 영양소를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한다.
- 녹황색 채소와 과일 및 곡물 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다.
- 우유와 된장의 섭취를 권장한다.
- 비타민A, C, E를 적당량 섭취한다.
- 이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하여 과식하지 말고 지방을 적게 먹는다.
-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너무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
-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이나 고기는 피한다.
-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한다.
- 술은 과음하거나 자주 마시지 않는다.
- 담배는 피한다.
-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하지 않는다.
- 땀이 날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하되 과로는 피한다.
-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한다.
-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하여 몸을 청결하게 한다.
출처_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02-2228-6943,6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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