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용원)은 위 절제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를 출간했다. 세브란스병원 위암클리닉과 영양팀, CJ프레시웨이가 공동으로 펴낸 이 책에는 위암 수술 후 회복단계를 4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요리 및 식단이 수록돼 있다.

위암 수술과 항암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와 보호자는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을 겪게 된다. 입원해 있는 동안엔 병원에서 주는 식사에 의지하게 되지만, 막상 퇴원을 하고 가정으로 돌아간 후부터는 먹는 것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떻게 조리해서 먹어야 할지` `얼마큼 먹어야 할지` 먹는 것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노성훈 세브란스병원 위암클리닉센터 소장은 "이 책에 수록된 식단은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것으로,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열어 의학적 검증과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해 완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