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를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는 햄버거에 함유된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보다는 이 지방이 포만감을 무디게 해 음식물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비만이 초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대학의 데보라 클레그 박사 등의 연구 결과 햄버거,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에 함유된 포화지방은 뇌에 작용해 음식물 과다섭취에 대한 경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방을 섭취하면 식욕을 다스리는 호르몬인 렙틴과 인슐린의 반응속도를 방해하는 신호를 뇌가 내보내게 되는데 이로 인해 포만감을 제대로 못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인체에 적용하면 금요일에 먹은 햄버거가 초래하는 공복감이 다음주 월요일까지 계속되는 셈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특히 지방의 일종으로 버터, 치즈, 우유, 쇠고기 등에 함유된 팔미트산이 뇌를 교란시키는 효과가 강한 반면 올리브유의 지방은 이같은 효과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존 연구에 따르면 지방과 당분이 많이 든 음식에 대한 식욕에는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는데 영국인의 3분의 2는 이같은 음식을 즐기는 ‘정크푸드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레그 박사 등의 이번 연구는 의학 전문지 ‘임상연구저널(JCI)’에 실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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