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아시아 허브ㆍ글로벌 톱 클래스 병원 도약
■ 의료 첨단화ㆍ디지털화 선도 삼성서울병원
■ 메디컬&헬스
심장혈관이미징센터ㆍ암센터 첨단 진료시스템 갖춰
'모바일 호스피털' 구축 … 환자정보 어디서나 한눈에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최한용)은 지난 1994년 11월9일 개원해 올해로 개원 16주년을 맞이했다. 개원 당시 △환자중심의 문화 정착 △특성화센터 중심의 선진적 의료시스템 도입 △첨단화와 디지털화 선도 △협력병원제 활성화 △진료의 질 한단계 업그레이드로 국내 의료계의 5대 변화를 선도했다.
특히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병원중심에서 환자중심'으로 바꿨고, 첨단화ㆍ디지털화 선도 등으로 한국 의료문화가 아시아 최고 및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확장ㆍ오픈한 심장혈관 이미징센터(센터장 이영탁ㆍ오재건 교수)는 기존 심혈관 조영술 대신 CT, MRI, 심장초음파 등 첨단 영상의학장비ㆍ기술 을 접목한 새로운 이미징 방식의 심장검사 진단법을 아시아에서 최초로 구축했다. 센터는 진료와 진단이 필요할 경우 즉시 심장초음파, MRI 등을 촬영해 24시간 이내에 판독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1회 방문으로 영상진단을 끝내고 빠른 시간 내에 치료계획을 수립해 시술과 약물요법 등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혈관 조영술과 심장수술을 동시에 시술하는 하이브리드 심장혈관 조영실을 개설하기도 했다.
삼성암센터(센터장 심영목)는 아시아 최고의 암센터를 목표로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 센터는 △원스톱 서비스 △질환별 협진시스템 △첨단시설과 암치료 전문 건물설계 △국내 첫 암교육센터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표적항암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백순명 박사가 이끄는 삼성암연구소는 앞으로 2∼3년 이내에 임상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분자적 수준의 진단방법을 만들어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또 암센터는 최근 급부상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첨병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외국인환자 활성화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암환자들이 믿고 찾는 `아시아 암치료 허브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 헬스케어시티 내에 삼성 인덱스 메디컬센터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오픈하며 글로벌 삼성의료원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 센터는 본원에서 파견한 내과, 심장내과 교수 2명, 간호사 2명, 의료기사 1명이 상주해 현지인의 진료를 맡고 있다.
지난달 16일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의료서비스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가감지급 시범사업 결과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 분만 분야에서 유일하게 모두 1등에 오르기도 했다.
병원은 지난 2003년 8월부터 스마트폰과 공중망을 이용해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호스피털'시스템을 구축해 진료에 직접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의료진은 환자입원, 환자치료 등을 호출기 대신 실시간 SMS로 전달받고 있다.
다른 의사와 환자 치료와 관련한 환자정보 조회 및 의견 교환 등은 스마트폰을 통해 협진을 할 수 있다.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은 환자의 체온, 맥박 등 생체신호와 주사, 투약내용 등을 디지털화해 PC와 무선랜 기반의 노트북PC로 중앙PC에 저장할 수 있다. 디지털 자료는 의료진이 진료 시 PC나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병원 업무 혁신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환자를 위한 u-헬스케어 시스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병원은 지난 9월28일 외래 예약환자 1만125명을 기록하며 외래환자 1만명 시대를 맞이했다. 외래환자 1만명은 국내 병원 가운데 단 한곳만 기록할 정도로 국내 의료계에서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 상징적인 실적이다.
최한용 병원장은 "지난 94년 개원이후 16년간 삼성서울병원은 한국 의료계 전체 의료문화의 변화를 선도해 왔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삼성암센터 오픈과 심장혈관 이미징센터 확장 오픈, 삼성암연구소 개소 외 종합발전계획과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해 아시아 중심 허브 병원과 글로벌 톱 클래스 병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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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영 기자 yenny@dt.co.kr
2010-12-05 23:31
출처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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