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경구용 표적항암제 넥사바가 현재 진행 중인 새로운 연구들을 통해 간 세포암을 관리하는데 있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94개국에서 간암 치료제로 97개국에서 신장암 치료제로 승인된 넥사바는 전세계 약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 받았다. 넥사바는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진행성 간암 환자의 전반적인 생존율을 위약군 대비 44%까지 유의하게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재 전반적인 간 세포암 관리(보조요법제, 중간치료제, 진행 단계에서의 병용요법제)를 위한 넥사바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대만학술연구기관인 아카데미아 시니카의 학술위원이자 국립대만대학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교수인 페이저 첸 박사는 “넥사바는 진행성 간 세포암 치료를 위한 표준 치료제로서 그 효과가 입증됐다”며 “다국가 임상 연구의 예비 결과에서도 넥사바와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의 병용치료의 안전함을 입증 받았다”고 말했다.
첸 교수는 또 아태지역의 최신 간암 치료법을 소개하며 “간 세포암의 약 70~80%가 간염 바이러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간 세포암은 실제 악성 종양과 간염 바이러스, 두 종류의 질환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첸 교수는 이에 따라 간염이 있는 간암 환자들은 간 세포암 치료를 위해 넥사바를 사용하는 동시에 항바이러스제로 간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혈액 내 바이러스 농도를 통제함으로써 생존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높은 감염률과 C형 간염의 증가로 인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간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만 매년45만 건의 간암 진단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 간암 진단 건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6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아태지역에서는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 간암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특히 가정을 부양할 책임이 막중한 장년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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