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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암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출혈의 원인과 예방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1. 22.

암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출혈의 원인과 예방법

 

출혈은 암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종양, 항암치료, 감염, 비타민결핍, 간질환,지혈을 방해하는 투약 등의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장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감지하기 어려운 정도에서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까지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피부와 구강점막을 깨끗이 하는 것이 감염과 출혈의 위험성을 감소시켜주므로 중요합니다.

 

그럼, 암환자에게 출혈은 왜 생기고,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혈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출혈이란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혈소판(골수에서 만들어지는 혈구세포의 하나로 혈액세포 중 두 번째로 수가 많습니다. 출혈시 피를 응고시켜 지혈시키는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의 기능이나 응고경로가 비정상일 경우 지혈에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혈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1) 종양으로 인한 출혈

-고형암처럼 종양이 주변의 구조나 혈관을 침입하여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종양이 골수를 침입하는 경우 골수 세포형성 기능의 감소를 일으켜 혈소판 수가 감소하게 되고 잇몸 출혈과 같은 가벼운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종양은 국소조직이나 혈관으로 침입할 수 있습니다. 구강인두, 비뇨생식기, 위장관계의 점막에 침입하여 국소조직의 파열을 유발함으로써 출혈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2) 항암치료로 인한 출혈

항암화학요법 후 혈소판 감소로 인해 이전 보다 출혈 경향이 높아집니다. 갑자기 대변이 검게 나오거나 상처에서 피가 멎지 않는 경우, 또는 이유없이 갑자기 숨이 차고 어지러울 때에 출혈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오셔서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3) 감염으로 인한 출혈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혈관주변의 감염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감염은 박테리아와 마찬가지로 위장이나 비뇨생식기를 자극하거나 궤양을 유발하여 출혈의 원인이 됩니다.

4) 비타민K 결핍, 간질환에 의한 출혈

영양실조 환자나 심한 간 질환자는 비타민 K결핍이나 혈액응고결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은 많은 응고인자를 합성하는 주요한 기관입니다. 비타민 K는 연쇄적으로 혈액응고가 일어나게 하고 만일 부족하게 되면 연쇄적인 응고단계가 중단되어 지혈작용이 방해되고 출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5) 지혈을 방해하는 투약

혈소판의 수와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은 상당히 많습니다. 경미한 혈액응고 이상과 혈소판 기능장애가 겹치면 누적 효과로 심각한 출혈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면, 아스피린, 헤파린제제, 항생제, 항암제 등이 있습니다.

 

6) 요독증과 관련된 출혈

요독증(신장의 기능 장애로 몸안의 노폐물이 오줌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피속에 들어가 중독을 일으키는 병증입니다. 구토, 현기, 두통, 시력감퇴, 전신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콩팥 단위 기능의 장애에 의해 요소와 기타 단백대사물의 배설이 부적당하게 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이 있을때 비정상적인 출혈은 흔한 합병증입니다. 다행히 신부전에 대한 개선된 치료법덕분에 심각한 출혈문제의 발생빈도는 적은편입니다. 신장이 손상된 사람에게서 가장 흔히 출혈이 일어나는 부위는 점막으로서 반상출혈, 자반증, 코피, 위장출혈 등이 나타납니다.

 

 

▶출혈에 있어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출혈의 증상과 의료진에게 보고해야 되는 증상에 대해 알아야합니다. 출혈의 증상에는 코피와 같이 금방 알 수 있는 증상 외에도, 출혈이 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 수 없는 증상도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출혈의 증상은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의식상태의 변화 :혼수, 혼미 ,침착하지 못한 상태, 두통, 현기증, 지시하는 대로 시행할 수 없는 경우, 팔, 다리 힘이 없는 경우

-피부: 핀으로 찌른 것처럼 작고 붉은 발진이 피부에 퍼져 있으며 팔과 다리에 주로 나타납니다. 멍이 쉽게 생깁니다.

-눈: 눈의 흰동자에 출혈이 있으며, 시력저하가 옵니다. 눈 또는 귀부위 통증

-입과 코: 코피, 입안의 혈액성 수포, 잇몸출혈, 구강궤양의 출혈이 있을 수 있고 침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호흡비율과 깊이변화: 가래에 피 섞여 나오거나 호흡곤란, 빈호흡 및 부족상태이 있는 경우

-소화기계: 구토물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혈변, 검은 색의 묽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복부통증(상복부의 통증과 복부팽창: 간비대 의심, 좌측 또는 어깨 통증: 간비대 의심)

-비뇨/생식기계: 혈뇨,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타는 듯한 느낌, 빈뇨(소변을 자주 봄), 비정상적인 다량의 질출혈(또는 폐경기 이후의 질출혈) 등이 있습니다.

 

 

▶ 출혈을 예방하는 방법은?

피부와 구강점막은 당신의 몸을 보호하는 방어벽입니다. 피부와 구강점막을 깨끗이 하고 죽은 세포들을 제거해주는 것이 감염과 출혈의 위험성을 감소시켜줍니다.

1. 피부

- 회음부 주위를 매일 깨끗이 합니다.

- 피부가 약해지고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로션을 바르십시오.

- 날카로운 것에 베이거나 찰과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전기 면도기를 사용하여 면도하십시오.

- 손, 발톱이 길지 않게 자르고 끝을 잘 다듬어 주십시오.

-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다른 사람과의 충돌 가능성이 있는 운동(축구, 농구, 복싱, 스케이팅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만약에 출혈이 생기면 5-10분 동안 압박을 가하고 그 부위를 높이고, 출혈이 5분이상 계속되면 의사에게 알립니다.

 

2. 구강간호

- 식후와 취침전에 양치질을 합니다.

- 혈소판 수치가 낮으면 칫솔 대신 면봉이나 구강용 스펀지를 사용하여 양치질을 하십시오.

- 알코올 성분은 구강건조를 일으키므로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구강청정제를 사용합니다.

-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십시오.

 

3. 소화기계

- 정상적이 장 기능을 유지하고 과로와 변비를 피해야 합니다.

- 의사가 처방한 대변완화제(변비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를 먹어야 합니다.

- 적당한 식사와 운동을 합니다.

- 의사 처방 없이 직장좌약과 관장을 피합니다.

- 직장체온계를 이용하여 항문으로 체온을 재지 마십시오.

 

▶ 출혈이 있을 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만약에 출혈이 있으면 앉거나 누워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 팔이나 다리에서 출혈이 되는 경우에는 팔이나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해야합니다.

- 출혈부위에 5-10분동안 얼음주머니를 대주면 출혈이 멎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구토물에 피가 섞여 있을 때에는 의사에 의해 처방된 항 구토제, 제산제나 위산을 줄이는 약을 먹습니다. 맵고 신 음식과 카페인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 피가 섞인 소변을 볼 때에는 물이나 음료수를 많이 마십니다. 소변의 색과 양을 의사에게 알립니다.

- 질 출혈의 양이 많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의사에게 질 출혈의 양과 양상, 응고물의 크기를 알립니다. 사용한 생리대의 수를 의사에게 보고해야합니다. 탐폰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베인상처나 찰과상, 코피와 같은 외부출혈에는 최소한 10-15분 동안 압박하여 지혈을 해야합니다

 

 

 

 

 

국가암정보센터 - 암의 이해 - 증상관리 - 출혈부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cancer.go.kr/cms/basicinfo/charge/symptoms/1210751_1401.html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함께하는 국가암정보센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