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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갑상선암

[스크랩]갑상선암 수술 반드시 해야하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9. 15.

갑상선암 수술 반드시 해야하나

갑상선암은 수술이 가장 우선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크기가 1cm이하인 갑상선 유두암은 수술여부를 놓고 팽팽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갑상선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 중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으로 비교적 악성도가 낮고 성장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평생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따라서 다른 장기로 전이가 드물고 잠복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아 암의 크기가 1㎝ 이하라면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켜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실제 일본에서는 이 논리에 따라 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국내 전문의들은 의견이 다르다.  갑상선 유두암은 크기가 1㎝가 되지 않더라도 암조직이 갑상선을 둘러싼 막을 벗어났거나 주변 림프절로 퍼진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치료 후 재발확률이 높고 폐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이 맞다.

유두암은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종양 크기가 1㎝ 이하인 상태에서 수술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에서도 1㎝ 이하라도 암세포가 갑상선 주변 림프절로 퍼졌거나 갑상선 밖으로 나와서 신경 등을 침범하면 수술을 하는 것이 맞다고 밝히고 있다. 즉 갑상선암이 크거나 크기와 상관없이 림프절 또는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이뤄진 상황이라면 갑상선 절제술이 권고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