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반드시 해야하나
갑상선암은 수술이 가장 우선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크기가 1cm이하인 갑상선 유두암은 수술여부를 놓고 팽팽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갑상선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 중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으로 비교적 악성도가 낮고 성장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평생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따라서 다른 장기로 전이가 드물고 잠복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아 암의 크기가 1㎝ 이하라면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켜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실제 일본에서는 이 논리에 따라 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국내 전문의들은 의견이 다르다. 갑상선 유두암은 크기가 1㎝가 되지 않더라도 암조직이 갑상선을 둘러싼 막을 벗어났거나 주변 림프절로 퍼진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치료 후 재발확률이 높고 폐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이 맞다.
유두암은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종양 크기가 1㎝ 이하인 상태에서 수술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에서도 1㎝ 이하라도 암세포가 갑상선 주변 림프절로 퍼졌거나 갑상선 밖으로 나와서 신경 등을 침범하면 수술을 하는 것이 맞다고 밝히고 있다. 즉 갑상선암이 크거나 크기와 상관없이 림프절 또는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이뤄진 상황이라면 갑상선 절제술이 권고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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