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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암치료 후 생활

[스크랩]후두 절제술 후 목소리 내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9. 6.

후두 절제술 후 목소리 내기

 


목소리를 내던 기관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를 위한 목소리 재활 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개개인의 환자들이 소리를 가장 잘 낼 수 있는 것은 환자의 나이와 개인의 성향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에 달려 있다. 후두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위한 목소리 재활의 모든 목적은 어떤 방법이 이러한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앎으로써 소리 내는 방법을 해우는 것이다.


식도로 소리내기


폐가 입으로 공기를 더 이상 내 뿜을 수 없으면 후두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기문이라고 하는 목의 아래쪽 구멍을 통해 숨을 쉬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소리 내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이러한 환자는 입으로 공기를 내 뿜는 법을 배우고 입 천장에 혀를 대고 막음으로써 식도로 공기를 삼키거나 밀어낸다. 공기가 입 안으로 다시 되돌아 갈 때 식도와 인두의 벽이 떨리게 되어 저음의 소리가 나게 된다. 이것은 안쪽으로 되돌아가는 공기일 때도 마찬가지 이다. 이렇게 나온 소리는 입 안에서 바뀌게 되어 후두절제술 환자의 목소리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트림을 참는 것과 유사하다. 그 후 환자는 혀, 입술, 이와 입천장을 이용하여 소리를 단어로 바꾼다. 마치 정상적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식도로 내는 소리는 힘이 덜 들어가는데, 이것은 후두절제술을 받는 환자들이 말을 하도록 하는 데에 특별한 장비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식도로 내는 소리는 좀 더 정상적인 소리로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알아듣기는 어려울 수 있다. 아래쪽에서 나오는 소리는 특정 장치를 이용하여 소리는 내는 방법보다는 어렵다.


기관지로 내는 소리


기관지로 내는 소리는 식도로 내는 소리와 유사하다. 하지만 공기가 기관으로부터 식도로 다시 흘러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이것은 조그만 문합
(吻合: 장기(臟器)와 장기를 접합 시켜 잇는 수술)을 사용함으로써 만들어 진다. 이 문합은 기관지 구멍(TEP)이라고 하는 기관과 식도 사이에 만들어 진 구멍에 놓여진다. TEP는 처음 절제 수술을 받았을 때든지 그 후에서든 언제든지 만들어 질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문이 있는 조그만 구멍을 통과하는 기관(숨통)과 음식이 넘어가는 목구멍 사이에 구멍이 만들어 진다. 이 구멍에 놓여진 조그마한 일방 방향 판막은 환자가 공기를 폐에서 입으로 내 뿜도록 해준다.


전자 장치를 이용하여 소리 내기

후두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이 목소리를 더 잘 내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종류의 장치가 있다. 이들 환자가 식도를 이용하여 소리를 낼 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할 경우에는 전자 장치 후두를 이용하여 보다 또렷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 전자 장치 확성기는 식도를 이용하여 소리 내는 사람들의 목소리 크기를 증가시킬 수 있다.

- 소리를 후두에서 입 바깥 쪽으로 내게 하는 장치는 바테리를 넣는 손전등같이 생겼다. 이것의 끝 부분에는 떨리게 하는 디스크가 달려있다. 이 장치를 사용하려면 목의 위쪽의 바깥쪽으로 누른다. 버튼을 누르면 끝에 달린 디스크가 떨리게 되어 목의 부드러운 조직을 통과하여 입까지 전달하는 방법으로 해서 소리가 만들어 진다. 이렇게 나온 소리가 후두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목소리가 된다.

- 소리를 후두에서 입 안쪽으로 내게 하는 장치는, 조그만 전선에 의해 소리 방출기와 연결된 셔츠 주머니 크기의 배터리 팩을 가지고 있다. 이 방출기는 두께가 1/2 inch 이고 dollar의 1/2 정도의 은의 크기다. 버튼을 누르면 떨리는 소리를 만들어 내서 목소리 방출기에 부착되어 있는 조그맣고 속이 비어있는 플라스틱 관을 통해 곧바로 목소리를 입으로 보낸다. 이렇게 나온 소리가 후두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목소리가 된다.

- 약하고 가느다란 목소리를 내는 후두절제술 환자의 소리를 크게 하는데 도움을 줄 많은 종류의 증폭기(확성기)가 시중에 나와 있다. 어떤 증폭기는 매우 작기 때문에 주머니나 지갑 속에 넣어 다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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