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립선암 지도 만들기, 올해 2차 역학 조사 시작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백재승)와 비뇨기종양학회(회장 장성구)가 블루리본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대한민국 전립선암 지도 만들기 2차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2007년 무료검진을 시행했던 강릉, 대구, 전주 지역을 대상으로 2차 역학조사를 시행한 결과, 2007년과 2010년 모두 전립선특이항원(이하, PSA) 검진에 참여한 재검진군이 올해 첫 검진을 받은 신규 검진군보다 전립선암 발견율이 2.4배 낮았다.
이번 2차 역학조사는 3월부터 약 두 달간 강릉, 대구, 전주 지역 보건소와 노인복지회관에서 55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PSA 무료 검진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강릉 1119명, 대구 1625명, 전주 872명 등 총 3616명이었다.
PSA 검사는 진단 키트에 채취한 혈액을 적용하는 간단한 검사법으로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PSA 수치가 3ng/ml 이상인 경우, 암 발생 위험군으로 분류돼, 조직검사를 통해 암 유무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역학 조사는 3년 전 PSA 검사를 시행했던 지역에서 재검진을 통한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올해 재검진자는 강릉 544명, 대구 484명, 전주 224명 등 총 1252명으로 전체 참여 환자의 34.6%였다. 이들의 평균 PSA의 값은 1.89ng/ml로 신규 검진군의 2.14ng/ml보다 낮았다.
올해 실시된 PSA 검사 결과, 신규 검진군 2,364명의 전립선암 발견율은 3.14%로 전년도와 유사했지만, 이와 비교해 재검진군인 1252명의 전립선암 발견율은 1.29%로 낮았다.
또한 재검진군 환자의 PSA 변화 추이를 관찰한 결과, 암이 발견된 군에서의 PSA치 증가율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조직검사 대상자를 결정할 때에 PSA치 변화 속도를 고려해야 함을 시사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안한종 교수는 "1997년에서 2000년에 비해 전립선암 환자의 PSA 수치가 감소하고 있고, 낮은 병기인 국소전립선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저분화도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와 같은 조기 검진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백재승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립선암의 무료검진과 역학 조사 사업을 통해 전립선암의 인식향상과 조기 발견율을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수 MK헬스 기자 sskbss@mkhealth.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7년 무료검진을 시행했던 강릉, 대구, 전주 지역을 대상으로 2차 역학조사를 시행한 결과, 2007년과 2010년 모두 전립선특이항원(이하, PSA) 검진에 참여한 재검진군이 올해 첫 검진을 받은 신규 검진군보다 전립선암 발견율이 2.4배 낮았다.
이번 2차 역학조사는 3월부터 약 두 달간 강릉, 대구, 전주 지역 보건소와 노인복지회관에서 55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PSA 무료 검진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강릉 1119명, 대구 1625명, 전주 872명 등 총 3616명이었다.
PSA 검사는 진단 키트에 채취한 혈액을 적용하는 간단한 검사법으로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PSA 수치가 3ng/ml 이상인 경우, 암 발생 위험군으로 분류돼, 조직검사를 통해 암 유무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역학 조사는 3년 전 PSA 검사를 시행했던 지역에서 재검진을 통한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올해 재검진자는 강릉 544명, 대구 484명, 전주 224명 등 총 1252명으로 전체 참여 환자의 34.6%였다. 이들의 평균 PSA의 값은 1.89ng/ml로 신규 검진군의 2.14ng/ml보다 낮았다.
올해 실시된 PSA 검사 결과, 신규 검진군 2,364명의 전립선암 발견율은 3.14%로 전년도와 유사했지만, 이와 비교해 재검진군인 1252명의 전립선암 발견율은 1.29%로 낮았다.
또한 재검진군 환자의 PSA 변화 추이를 관찰한 결과, 암이 발견된 군에서의 PSA치 증가율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조직검사 대상자를 결정할 때에 PSA치 변화 속도를 고려해야 함을 시사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안한종 교수는 "1997년에서 2000년에 비해 전립선암 환자의 PSA 수치가 감소하고 있고, 낮은 병기인 국소전립선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저분화도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와 같은 조기 검진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백재승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립선암의 무료검진과 역학 조사 사업을 통해 전립선암의 인식향상과 조기 발견율을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수 MK헬스 기자 sskbs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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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5 18:49:01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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