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학회가 제안하는 ‘대장암 예방 3대 생활습관’
[쿠키 건강] 올해로 3번째 9월을 대장앎의 달로 지정, 대장암 조기 인식 활동 펼치고 있는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암을 이기는 생활 속 3대 골든 타임’을 밝히고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소개하는 ‘대장암을 이기는 생활 속 3대 골든 타임’은 다음과 같다.
◇하나, 배변 후 1.5초 점검= 배변 후 1.5초간 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대장 건강 이상 및 대장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첫째, 변 색깔을 잘 점검 한다. 옅은 황갈색 변은 대장이 건강하다는 것을 뜻한다. 붉은색의 혈변, 검은색의 흑변, 점액이 많이 섞인 변이 관찰될 때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둘째, 변 상태를 점검한다. 잦은 설사나 변이 연필처럼 가늘다면 대장 건강을 점검 받는 것이 좋다. 셋째 자신의 배변습관에 변화는 없는지 생각해 본다. ‘예전과 다른 배변 습관이 생겼다면’ 대장 건강 이상신호다. 특히 최근 들어 변을 보기 힘들어 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감소하거나,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즉 잔변감이 계속 느껴진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둘, 6세부터 식이섬유 매일 18~30g=평생의 식습관은 6세 무렵 형성된다. 6세부터 대장을 건강하게 하는 식단에 익숙해 지도록 가족의 상차림을 맞춘다.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 중 지방 비율은 30%이하로 줄이고, 우유, 신선한 채소, 과일 등과 함께 양질의 식이섬유를 하루 18~30g 이상 섭취한다.
붉은색 육류나 가공육을 피하고 담백한 가금류, 생선, 두부 등으로 식탁을 꾸민다. 발효된 유제품(요구르트 등)도 도움이 된다. 짠 음식,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조미료, 훈제식품은 피한다. 참고로, 대장암의 85%가 환경적 요인, 즉 식습관과 연관이 있다.
◇셋, 50세부터 5년에 한번, 위험군은 4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대장암은 대장용종의 단계를 거쳐 일정 기간동안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특징이 있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검진은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일반인은 50세부터, 위험군은 40세부터 최소 5년에 한번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대장암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이때는 대장내시경 검진을 훨씬 젊은 나이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고된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김남규 이사장(연세대의대 외과)은 “대장암은 서구화된 식생활 때문에 무서운 속도로 증가해 위암에 이어 발생률 2위로 올라섰다”며 “대장암은 생활습관 공유로 인한 가족력이 흔한 만큼, 다가올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가족이 함께 대장암을 이기는 방법들을 공유하고 실천해 모든 가정이 대장암으로부터 건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대한암협회는 대장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9월을 ‘대장앎의 달’로 지정하고 ‘제3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장암은 어린 시절부터 장기적으로 가족의 식습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본인 뿐 아니라 가정 구성원 전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또한 대장암의 발생 원인 중,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져 있으며, 전체 대장암의 약 15%~20%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나 형제 중 1명의 대장암환자가 있으면 발병확률은 2~3배가 된다. 2명의 대장암환자가 있으면 그 확률은 4~6배로 높아진다.
즉 대장암은 ‘가족의 암’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검진 활동이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대장앎의 달로 지정된 9월. 긴 추석 명절은 가족의 식습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우리 가족의 식단과 생활태도가 대장암을 부르고 있는지, 예방하고 있는지 가족이 함께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2010.08.24 11:19
출처 : 국민일보
'종류별 암 > 대장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햇빛을 많이 쬐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0) | 2010.08.30 |
---|---|
암환자를 위한 운동③ 대장암 (0) | 2010.08.28 |
대장암 조기발견땐 100%치료가능 (0) | 2010.08.24 |
뚱뚱한 남성 대장암 검진은 '45'세 부터 (0) | 2010.08.13 |
[스크랩]야근하는 여성 결장암과 직장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 (0) | 2010.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