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부작용을 이기자
방사선 치료는 여러 종류의 암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암의 종류마다 치료 목표가 다르고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다. 이는 치료 방사선과 전문의가 환자의 여러 요인들은 종합 분석해서 결정할 것이다.
1. 방사선 치료의 원리
방사선은 세포의 염색체를 파괴하여 더 이상의 분열을 일으키지 못하게 함으로써 세포를 죽인다. 한편 방사선이 세포막에 손상을 주어 세포를 죽이기도 하는데 이보다 전자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 대부분 암세포는 세포분열을 빠르게 하는 세포이므로 방사선에 의한 염색체 손상이 잘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 신체중에 세포분열을 빠르게 하는 부위들(피부, 장점막, 골수, 체모 등) 또한 손상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방사선 치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치료 민감도를 높이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하는데 치료 날짜를 계획하여 장기간 치료를 받는다던지, 약물을 사용한다던지, 고압 산소를 이용한다던지 등등이다. 때로는 암치료를 항암제 치료와 동시에 할 수 있는데, 항암제 중 일부의 약제가 또한 이런 민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2. 치료 스케쥴과 치료 범위 결정
방사선은 용량에 따라 치료 효과와 동시에 부작용 효과도 나타낸다. 그래서 노출 범위를 치료에 가장 알맞게 정함으로써( 몸에 지도를 그리듯 범위를 그려 놓는다 ) 정상 부위가 최대한 노출이 되지 않게 한다. 그리고 고용량의 방사선을 한번에 받는 것보다 같은 용량이라도 여러 날에 나누어( 대개 하루에 180~200 cGy 용량) 받는 것이 암치료에도 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줄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암의 종류에 따라 치료 날짜와 범위가 달라질 것이다.
3. 치료 방법
방사선 치료 기술로는 외부로부터 방사선을 받는 방법(teletherapy), 암 조직 내부나 주변에 기기를 장치하여 방사선을 받는 방법(brachytherapy), 그리고 몸안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주입하는 방법(intracavitary radioisotopes)이 있다.
1) Teletherapy 외부의 방사선을 만드는 기계로부터 |
방사선이 몸안 한가운데에 있는 |
2) Brachytherapy
암조직 내부나 가까이에 기기를 장치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다. 여러 가지 기기가 있으나 원리는 비슷하다. 아래 그림은 자궁 경부암의 방사선 치료에 사용되는 기구로 기구를 질과 자궁내에 위치 시켜 방사선을 쪼이게 한다.
3) Intracavitary radioisopes
특히 복강 내부에 암세포가 퍼져 있어 수술적으로 모두 제거가 되지 못하는 경우에 P32, I131, Cs137 등의 방사선 동위원소를 주입함으로써 치료를 하는 것이다.
4. 치료 부작용
빠르게 세포 분열하는 정상 부위의 염색체가 손상을 받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한다. 급성 부작용과 만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급성의 부작용들은 치료가 끝나면 호전이 되나 치료 도중 증상이 너무 심하면 치료를 1주 정도 연기할 수도 있다. 환자는 자신에게 생긴 부작용들은 의사와 잘 상의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성 부작용인 경우는 다소 천천히 나타나나 심각성은 더 크다. 대부분 만성의 경우 방광과 장에 나타난다. 각 부작용에 대한 치료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야 할 것이다.
1) 급성 부작용
<위장관 부작용>
설사, 복통 (싸르르하게 틀 듯이 아픔), 식욕감퇴, 오심(토할 것 같이 미식거림)과 구토, 대변 볼 때 피가 보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진토제, 지사제, 진경제 등의약을 사용할 수 있다.금식을 시킬 수 있으며 음식은 저단백질 식이를 권장하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 섭취를 권장한다.
<비뇨기계 부작용>
빈뇨(소변을 자주 보는 것), 소변 볼 때 피가 보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부작용>
피부가 벌겋게 되고 부어오름, 피부 벗겨짐, 피부 색소침착 및 위축, 가려움, 탈모 등의 증상이 보일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피부 연고,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할 수 있다.
<그외>
권태감
심장 두근거림
감염의 위험
급성 사망
2) 만성 부작용
<대장염>
직장과 S-결장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인데 통증과 설사를 일으킨다. 식사 처방과 지사제 그리고 스테로이드 관장 등을 시도하여 증사을 완화시킨다. 심한 경우 장루를 설치하기도하며 장 절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직장과 질사이의 루(통로 형성)>
질에서 대변 양상이 새어 나온다. 수술적으로 치료를 하나 기술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소장 문제들>
수술적 치료를 함께 한 경우 복강내의 유착이 더욱 심하여 복통, 복부 가스 팽만 등의 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미열과 빈혈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치료는 유착이나 문제가 생긴 부위에 따라 다르며 이는 산부인과 및 일반외과 전문의가 상의하여야 한다.
<방광과 요관 문제>
방광과 질 사이에 통로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질에서 소변이 샐 수 있다.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방사선에 의해 방광이나 요관의 섬유화가 일어나 배뇨에 장애를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요관 내부에 관을 설치하거나 외부에서 피부를 뚫어 관을 설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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