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알아보세요
1.방사선치료의 원리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DNA 라는 유전물질을 아시죠? 우리 몸에 세포는 이 DNA가 있어야만 세포 분열을 통해 재생이 됩니다. 방사선치료의 원리는 방사선을 암세포에 쏘아 이 DNA를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DNA가 파괴되면 세포분열이 일어나지 못하므로 암세포가 더 이상 자라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한 달 혹은 그 이상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의 장점 중 하나는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그 효과가 지속된다는데 있습니다.
2.치료 중에 정상세포는 파괴되지 않나요?
첨단 기기의 개발과 경험의 축척으로 방사선을 조사는 암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조사를 하게 되는 부위가 주로 신체 내부이므로 방사선이 지나가는 주변의 장기나 피부에 대한 영향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방사선은 분열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암세포에 효과가 높으므로 서서히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정상세포는 손상이 적으며 빠르게 기능을 회복합니다.
3.방사선치료를 받으면 늘 부작용이 따릅니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 정상세포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영향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피로감, 탈모, 설사 등이 동시에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부작용은 방사선을 조사 받은 곳에 국한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으로 인해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4.치료기간이 너무 긴 듯 한데.......
한꺼번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받으면 물론 암세포를 빨리 파괴시킬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정상세포에 대한 파괴도 그만큼 심해지며 부작용도 심해질 것입니다. 그간에 연구에 의하면, 동일한 방사선을 조사할 경우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누어서 치료하는 것이 부작용이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오랜 시간 동안 아주 소량씩 방사선 치료를 하면 그 사이 사이에 손상 받은 정상세포의 회복이 최대한 이루어져 부작용이 줄어든다는 것이죠. 간혹 치료기간이 긴 것에 대해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암세포를 적절히 파괴하고 정상세포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5.방사선치료를 받으면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몹시 피곤하다고 호소하는 환자 분이 있습니다. 이 경우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치료부위에 골수가 포함된 때에는 혈액 속에 있는 혈구세포의 감소가 그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혈구의 감소로 인한 피로감이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골수가 치료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에도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대개 방사선에 의해서 손상을 받은 정상세포가 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 많은 양의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치료가 끝나고 나면 곧 없어집니다.
6.방사선치료 후에도 방사선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닌 지요?
방사선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환자는 신체의 외부에서 방사선조사를 받게 됩니다. 일단 조사된 방사선은 에너지 형태로 변해 우리 몸에서 사라집니다. 즉 치료에 쓰인 방사선은 우리 몸에 활성화된 상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치료에 쓰이는 방사선은 주위사람들에게 무해하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한편 극히 일부 환자의 경우 신체에 삽입된 방사선 물질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도 단 며칠에 불과하고 병원에서 철저히 관리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은 없습니다. 아울러 환자의 몸에서 방사선 물질을 제거하면 부작용의 우려가 없으므로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7.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얼마나 계속됩니까?
부작용은 치료범위에 있는 정상기관이 방사선의 영향을 받아 일어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부 , 골수, 장 등에서 일시적인 부작용이 나타나지만 곧 정상을 회복합니다 그러나 머리나 목에 방사선을 조사 받는 경우엔 종종 세포들이 정상화되지 않아 구강 건조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이 나타나면 주치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8.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많은 분들이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오해하고 있는데 사실은 머리 쪽에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는 한 탈모 현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유방이나 전립선, 폐에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절대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으며 머리에 가까운 얼굴이나 목에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모두 탈모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 뇌종양 등의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해도 시간이 경과하면 머리카락은 다시 낳게 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9.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계속 복용해도 되는지...?
대개의 경우 방사선치료 전에 복용해 왔던 비타민과 미네랄은 계속 복용해도 됩니다. 다만 비타민 E는 예외로 주치의와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주치의가 처방해 준 이외의 약을 복용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십시오. 아울러 최선의 비타민 및 미네랄의 섭취방법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종양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공급,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이 필수입니다.
10.태양광선을 받는 것이 필요한지 사우나를 해도 되는지 알려주세요?
환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태양광선의 자외선은 해롭습니다. 그런 만큼 치료 중의 환자는 치료부위의 피부가 되도록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치료부위는 열에 대단히 민감하기 때문에 사우나 역시 치료 중엔 피하십시오. 치료가 완료된 후에는 사우나를 해도 되는지 주치의와 꼭 상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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