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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스크랩]서울대 병원,심장으로 전이된 간암 종양 제거수술 성공!!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7. 28.

서울대병원 이건욱 외과 교수와 안혁 흉부외과 교수팀이 종양이 심장까지 퍼진 간암환자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두번째로 성공했다.

이건욱.안혁 교수팀은 "간 세포암의 종양 혈전이 하대정맥을 통해 심장까지 전이된 김모(65.여)씨에게서 간 부분 절제와 저체온 유도 및 심 정지와 체외순환을 이용해 하대정맥과 심방을 열고 종양혈전을 제거하는 14시간의 대수술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런 수술은 체외순환으로 환자의 간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수술 전 간기능이 일정부분 유지돼야 진행할 수 있다.

이처럼 심장을 정지시킨 뒤 심장으로 옮긴 종양을 제거한 수술은 이건욱 교수팀이 2005년 심장으로 퍼진 당시 62세 간암환자의 수술에 성공한 이후로 두번째이다.

첫 번째 수술은 2005년 2월 15일 62세 된 남성 환자에서 이뤄졌다. 당시 심장까지 혈전 전이된 간 세포 암에서 간 절제와 심 정지후 체외순환을 이용, 심장 내 혈전까지 함께 제거하는 수술을 처음 시행했으며 이후 환자는 무병상태로 지내다 수술 후 41.6개월 만에 폐에 미세전이가 발견되어 항암제를 투여했고 현재 65개월째 생존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수술은 수술 전후 사망률이 높고 기술적으로도 매우 어려워 전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바가 불과 몇 예에 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내 의료기관에서도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혈전이 심장까지 퍼진 진행 간세포 암은 간내 혈류가 유출되는 간정맥을 통해 종양에서 발생한 혈전이 하대정맥을 통하여 심장에까지 파급된 상태로 간 절제시의 대량 출혈에 더하여 혈전을 제거하기 위한 하대정맥의 절개 및 심장의 절개까지 요구되는 고 난이도의 수술이다. 또한 하대정맥 및 심장의 절개시 수술중 환자의 생명유지를 위해 심정지 후 체외순환을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수술 전 간 기능이 어느 정도는 유지되어야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간 세포 암은 혈관 내 혈전을 형성해 전이되는 특성이 있으며 혈전이 하대정맥을 통하여 심장까지 퍼지면 심장으로 순환되는 혈액량이 부족해지면서 환자가 일반적인 신체 활동에도 숨이 차고 쉽게 피곤하게 되어 정상생활을 할 수없게 된다.

이러한 경우 심장혈전을 함께 제거하는 것으로 환자의 신체활동능력을 증진시켜 정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으며 간 세포 암이 종양 혈전에 직접 연결이 되어 있으므로 종양과 혈전을 동시에 제거하면 생존기간의 연장 역시 기대할 수 있다.

이건욱 교수는 "하대정맥 및 심장 내에 혈전이 파급된 진행된 간암의 경우 간 기능이 보존되어 있다면 간 절제에 더하여 하대정맥 절제 및 심장을 절개하여 혈전을 함께 제거하는 경우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전략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수술 역시 진행된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려는 의미있는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암 치료실력이 더 발전되고 있는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우리나라 의학계 화이팅!